brunch

매거진 1일1생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인 Jun 03. 2023

114. 부모님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었다. 하나는 짧았고 하나는 더 짧았다. 그러나 충분했다. 우리는 그토록 바라던 다음 단계에 진입했다. 그 단계가 어쩌면 내가 평생 꿈꾸던 관계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화해했고, 진심으로 서로를 용서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리고 나는 오늘 30km를 걸었다. 


아주 조금 울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113. 죄책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