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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한 Feb 16. 2023

[수수한그림일기]현대판 한석봉과 어머니

2023.2.15

현대판 한석봉과 어머니인가.

너는 영어책을 읽거라.

나는 그림을 그릴테니.


명백히 다른 점은 불을 끄면 우리 둘 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아니 불을 켜도 어설프다는 것.


그러나 서로에게 매우 관대하고 감탄한다.

너와 나의 지난날을 우리는 서로 잘 알고 있기에.


너는 읽고 나는 그리던 이 밤을

이 페이지를 들추어 볼 때마다 기억할 듯하다.

나에게는 소리까지 담겨 음성지원까지 되는 이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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