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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한 Mar 01. 2023

[수수함그림일기]코골이 테이프 상품평에서 발견한 것

2023.2.28

이거 사면서 상품평을 먼저 읽어보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그럴 필요까진 없는 데까지 위트를 발휘하여 타인을 즐겁게 하는 다소 무용한 영역에의 작은 애씀을 애정한다.

더불어 상상해 본다.
코골이 테이프에 녹아있는 유머감각과 글솜씨가 이 정도라면 삶의 다른 영역에서는 오죽할까.

라고 쓰고 보니
코골이 테이프 상품평에서조차 이런 상상을 펼치고 있는 나는 삶의 다른 영역에서는 오죽할까.
톡 하면 주르륵 눈물을 쏟고, 이야기에 빠져 허우저구거리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었네.

흠. 그래.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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