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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한 Mar 27. 2023

[수수한그림일기]봄은 기다려주지 않아요.

2023.3.26




아직,이었던 꽃들이

일제히, 순식간에 피어나고 있다.


봄의 말미에 늘 내년에는 그 시기를 놓치지 않으리 다짐하는데

올해도 녀석들의 기세는 만만치 않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대기했고 지난주까지는 여유가 있었는데 주말 사이 이렇게 순식간에 피어대다니.


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하여 우리는 지금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누리소서. 봄을.

오가는 길에 잠시라도 눈길을 주며.

머무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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