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수수한그림일기]넌 지금 즐거웠어라고 나에게 말해주었다

2023.5.3.

by 수수한

조수석에 앉아서 이북리더기로 책 읽는 시간도 좋아한다.

그 좋아하는 시간을 가지고 방금 엄마네 도착했다!


좋아하는 짧은 순간들을 굳이 명시하는 것, 좋네.

좋지 않은 일과 감정은 그러지 않으라 해도 찰싹 달라붙어 좀처럼 떼어내지 못하고 곱씹게 되잖아.

정반대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좋아하는 순간들은 의도하지 않아도 자꾸자꾸 생각을 이어나가고 잊지 못하고

좋지 않았던 순간은 언제 있었냐는 듯 스쳐 지나간다면.


말도 안 되는 꿈같은 상상을 해보았다.

매우 부자연스럽고 웃긴 이야기이네.


.

.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