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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그림일기]나의 날이어도 될까, 어버이날

2023.5.8

by 수수한

사실

솔직히 말해서 어버이날이 아직도 내 날같이 여겨지지 않는다.


첫 꼬마를 낳고

내가 엄마라고? 하던 그 생경한 감정은 아직도 드문드문 유효하다.


꼬마의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사랑할게요."라는 마지막 문구에 멈칫, 마음이 조여 오고 눈이 오래 머물렀다.

이 말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졌다.


꼬마야. 나야말로 그런 마음이니, 엄마이긴 엄마인가 보다.


선생님들 덕분에 올해도 황송하고 황홀한 고백을 받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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