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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그림일기]꼬마가 준 살짜쿵

2023.6.1

by 수수한

꼬마들이 아이스크림 먹을 때

엄마 먹을래? 하며

꼭 한 입씩 먹으라고 나에게 준다.

그렇게 베어 먹는 한 입이 참 맛있지.


어제 작은 꼬마가 가져다준 부라보콘을 까며 한 입 먹을래?라고 물었더니

아니 괜찮아. 나 부라보콘 안 좋아해.라고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멘트인데.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가 떠오르네.


철없는 엄마는 두 번은 묻지 않고 ㅎㅎ

오랜만에 온전한 하나의 부라보콘을 달게 먹었다.

부라보콘이 이렇게 하트가 넘치는 아이스크림인 것을 그리며 새삼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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