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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한 Jul 02. 2023

[수수한그림일기]이러했고 저러했던 주말

2023.7.1

밥 먹은 뒤 간 공원은 물놀이장이  있어도 정말이지 너무너무 더웠다.

아침에 커피숍 찾아 삼만리와 오후에 더웠던 공원은 두 꼬마들에게 삽질이란 단어를 설명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읽고 싶어 예약했던 도서 두 권이 도서관에 도착했다는 문자와

가지고 싶던 만년필을 예약해 둔 일은 씩 웃게 만든 순간이기도 했다.


다이소에 들러 작고 귀여운 집게는 찾지 못했으나 적당한 병솔은 찾았다.


이 글을 쓰기 전에 전자책으로 읽은 책의 하이라이트를 독서노트에 옮겨 놓고자 이북리더기를 켰는데 무엇이 꼬였는지 하이라이트가 제대로 불러와지지 않고 몇 번이고 먹통이 되는 바람에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겨 가며 몇 개라도 건져 보고자 기억을 더듬고 있다.

(삽질 중이라는 이야기다.)


실패와 성공이라기엔 한없이 가벼운, 그러나 0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이쪽과 저쪽을 조금씩 갸웃댄 것이 분명한 주말이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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