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한그림일기]이런 만남, 저런 만남

2022.08.23

by 수수한



톡의 시작은 소소한 다른 이야기였는데

문득 오늘 '차 한 잔?'이란 말에

급 만난 이십 년 넘은 내 친구.

이런 당일 번개 좋았다!



"그래. 넌 뭐 하나가 좋아지면 막 그걸 하는 그런 때가 있어."

그러게. 내가 지금 또 그런 때가 왔어.



이 이야기를 하는 만남이 있고,

저 이야기를 하는 만남이 있다.

만남에 따라, 즉 대화에 따라 나는 다른 나가 되곤 하는데,

이 친구와 대화를 하다 보면 본연의 나를 마주하는 기회를 얻곤 한다.


마치 글을 쓰다 보면 내 안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발견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요즘 머릿속에 담겨있는 것들이 실타래처럼 쑤욱 뽑아 나오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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