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듯하다.
조그만 건드리면 금세 툭하고 울음보가 터질듯한 표정이다.
(둘째의 날씨 표현을 따라 해 보았다.)
맑은 날씨가 아닌 비가 올 날씨에 운동은 쉬운 일이 아니다.
비는 예상한 악재다.
비가 오면 대응 방안을 미리 생각해 놓았다.
옷이 모두 젖더라도 그저 빨면 그만이다.
스마트폰은 옷 속에 넣어 물이 안 들어가게 하면 그뿐이고.
신발은 말리면 된다.
이슬비가 흩날리지만 생각했던 대로 움직인다.
미리미리 장애물을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 그건 그저 장애물이 아니라 약간의 어려움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