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123 동네 빵집

그림 에세이

https://brunch.co.kr/@hermite236/769

지난번에 크로와상을 그렸다가 망친 기억이 났다.

빵의 질감을 도무지 살릴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 진짜 빵이 아니라 빵이 그려진 모습을 찾아보기로 했다.

우연히 길에서 찍은 광고판 하나가 보였다.

123-be.jpg

왼쪽에는 밀크티

아래쪽에는 에그 타르트 빵 두 개

위쪽에는 버터가 들어간 파인애플 번

그리고 오른쪽에는 팥빙수가 보인다.


동네 빵집 그림이 괜찮아 보였다.

왼쪽에 그림을 그린 작가의 그림까지 함께 그렸다.


20190503_92.jpg

원그림에는 빵집 안쪽 풍경까지 멋지게 그려져 있지만 나의 시간과 실력을 고려하면 이만큼이 적당해 보인다.

여기에서 멈추고 내일을 기약하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22 어설픈 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