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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Apr 30. 2019

#120 여권 찍어주는 경찰 아저씨

그림 에세이

https://brunch.co.kr/@hermite236/760

밋밋한 컴퓨터 그림 대신에 조금 특별한 것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렇게 사진 그릴 주제를 고르다가 아들의 사진 하나를 찾았다.

경찰 아저씨 모양처럼 생긴 여권 처리 기계 옆이었다.

아들은 자기도 똑같이 따라 한다며 입을 벌리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우리 아들, 순수하다고 해야 할까? 순진하다고 해야 할까?


세부 사항은 사라지고 느낌만 남은 그림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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