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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Jan 30. 2020

주식을 채권으로 바라보다

개똥 투자 철학

본문에 나온 주식은 설명을 위해 언급한 종목으로 투자를 권유하는 종목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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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hermite236/1173

예전에 쓴 글을 되돌아보다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를 보게 되었다. 9월에 130$ 정도였는데 지금 와서 보니 거의 168$이 되었다. 4달 만에 30$가량이 상승한 셈이다. 비율로 치면 23% 이상 상승한 셈이다. 단기간에 너무 급격하게 상승하였기에 투자하기에는 꺼려지는데 어쩌면 또 다른 기회를 놓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든다.

최근에 공부하고 있는 종목을 보니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 한양증권이라는 소규모 증권회사다.

7천 원대에서 오랜 기간 머무르던 주가 최근 9,370원까지 급격하게 올랐다.

평소 7천 원에서 9천 원대로 올랐으면 대략 25% 이상 오른 셈이니 급등한 셈이다. 급등했으니 투자를 시작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자리가 아닐까?


http://dart.fss.or.kr/

상장회사이니 전자공시 시스템에 결산 보고서를 올려놓았을 것이다. 한양증권 회사명으로 공시자료를 검색해 보았다.

(결산실적 공시 예고) 1.31자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란다. 아마도 2019년도 실적을 미리 발표할 것이다. 물론 최종 감사 자료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잠정적인 실적을 알려줄 것이다 

(분기보고서) 3월과 9월 기준으로 제출하는 보고서로 3월 보고의 경우 1월~3월, 9월 보고서의 경우 1월~9월 실적을 보여준다.

(반기보고서) 6월 기준으로 제출하는 보고서로 반년단위 실적을 보여준다.

(사업보고서) 년간 단위 실적을 알려준다.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 신고서) 한양증권의 최대주주는 한양학원이다. 한양학원을 비롯한 최대주주들의 주식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려주는 보고서다.

(임원. 주요 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 임원을 비롯한 주요 주주의 주식 보유 상황 변동 내역을 알려주는 보고서다.


  분기의 경우 변동폭이 있어서 주로 사업보고서를 보는 편이다. 분기 보고서의 경우에는 사업에 특이한 변동 사항이 있는지 위주로 검토해 보고 있다.

2018년 사업보고서 중 배당 지표

  이익의 70% 정도 배당하는 것으로 보이고 시가배당률은 3.6%로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았다. 물론 시중 금리 1~2%에 비하면 높은 편이지만 주식이라는 위험을 안고 투자하기에 높은 배당률은 아니었다.


  그런데 2019년부터 기업이 바뀌었다. 다음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면 분기별로 이렇게 자료를 볼 수 있다. 다음에서 종목 검색을 누르고 [기업정보]-[재무분석]-[손익계산서]-[분기]를 선택하면 이런 식으로 최근 분기의 변화된 내용을 알 수 있다.

  매년 당기순이익이 50억~70억이던 회사가 분기에 70억 정도씩 이익을 내고 있었다. 3분기 누적 이익이 180억 정도 된다. 지난 3개년간 벌어들인 이익보다 이번 3분기 동안 벌어들인 이익이 더 많은 셈이다. 그럼 배당은 최소한 3개년 배당을 합한 950원 이상은 주지 않을까? 물론 4분기에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서 말이다. 1.31일이 되면 실적을 알 수 있을 테니 그 부분을 확인하고 투자해도 된다.(1.31일에 잠정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공시를 하였다.)


  단순 계산해서 배당 1,000원 / 현재 주가 9,370원을 계산하면 투자 수익률이 10.7% 정도 나온다.

(이자소득세 14%와 지방소득세 1.4%를 감안하면 실질 수익률은 9% 정도 된다.)


  단기간 급등하여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고 갑자기 시장이 폭락하여 이 종목도 떨어질지도 모른다. 다른 나라에서 어떤 악재가 발생해 같이 떨어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하지만 회사는 아직까지 영업을 잘하고 있고 배당도 앞으로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주식이 아니라 매년 10% 이자를 주는 채권으로써 투자해볼 만하지 않을까?


  앞으로 회사의 실적과 배당 발표를 한 번 두고 봐야겠다. 예상대로 회사가 천 원을 배당할지? 회사가 계속 좋은 실적을 발표하는데도 사람들은 배당 수익률이 10% 나오는 종목을 소외하게 될는지. 공시를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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