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미래]-바라트 아난드
영어판 원제목은 콘텐츠의 미래가 아니라 콘텐츠의 함정이다.(The Content Trap) 아마도 함정이라는 부정적인 표현보다는 미래라는 긍정적인 표현이 더 어울리기에 그렇게 한국어판 제목을 적었는지 모르겠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콘텐츠의 함정이 제목에 더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저자의 주장을 요약한다면 "콘텐츠가 좋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콘텐츠가 좋아야 성공한다는 함정에 빠지지 말라." 이렇게 요약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은 콘텐츠의 함정이 맞지 않을까?
[본문 요약]
“콘텐츠는 귀신입니다.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처럼 우릴 홀리지요. 이 함정에 갇히는 순간,
패망의 길로 가는 겁니다.”
1. 연결 관계를 창출하라.
- 사용자를 연결한다
애플이 최초의 제품을 출시했을 때 기능이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만큼 사용자 연결을 활용하는데 실패했다. 그렇다 보니 애플의 제품이 좋더라도 사용자들 간의 네트워크가 약해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지 못했다.
-제품을 연결한다
연결이 가능해지면 상품의 가치를 뛰어넘는 이득이 발생한다. 정보가 사용자 사이에서 직접 공유될 때 더 많은 혜택이 생긴다. 애플이 비록 사용자 연결에는 실패했지만 아이폰과 맥북 등 부가 장치의 제품을 연결하며 성공을 만들어냈다.
-기능을 연결한다
비즈니스에 있어서 다르다는 것은 것은 남들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다. 서로 밀접하게 여러 활동을 연결할수록 경쟁자가 따라 하는 게 더 힘들다. 결정 하나하나를 따라 하는 것은 쉽지만 연결된 결정을 한 번에 따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서로 연결된 경쟁사의 결정을 통째로 모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2. 지키기 위해 확장하라.
-당신의 제품을 둘러싼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라. 사용자들이 사랑하는 광고를 만들어내라. 당신의 문화에 맞는 공동체를 만들어내라.
3. 남들을 따라 하지 않을 용기를 가져라.
-성공적인 조직은 다른 성공한 조직을 따라 하지 않는다. 자신을 알고 자신에 맞는 일을 한다.
생산하지 말고 수집하라. 사지 말고 구축하라. 페이월을 세워라. 가상화폐를 만들어라. 당신과 비슷한 콘텐츠를 만들고,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닌 다른 사람들을 참고하라. 그들을 하는 것을 따라 하라. 모방하고 차용하라. 그리고 무슨 일이든 신속하게 하라. 이런 말은 모두 콘텐츠 함정이다.
유사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더 어려운 상황에 빠지는 함정이다. 자신은 어떻게 경쟁자와 차별화를 이룰지 생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성공 전략은 자기가 만드는 콘텐츠가 아니라 자기가 활동하는 상황 또는 맥락을 인식하는데서 온다. 성공전략은 선택을 따로따로 보지 않고 선택들 간의 연결 관계를 깨닫는데서 온다. 성공 전략은 무리를 따라가거나 마주치는 모든 기회를 붙잡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거절할 줄 아는데서 온다.
한 줄 요약 : 연결과 확장을 통해 어떻게 나만의 가체를 차별화할지 고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