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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Jun 02. 2023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

[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_테리 앱터

  타인의 시선에 예민해하는 사람을 위해서 추천하려고 했던 책이다. 하지만 나는 타인의 시선보다 결혼과 타인의 행동에 대한 시각을 먼저 떠올렸다.


[바디 랭귀지]

p.52

두 사람이 대화중이라면 서로를 얼마나 흉내 내고 있는지를 보고 상대에 대한 존경심을 확인할 수 있다.

p.164

긴장한 입 주위는 분노나 혐오를, 팽창된 동공이나 커진 눈 크기는 흥분을 나타낸다.


  : 대화 중에 팔짱을 끼어 본다. 다리를 꼬아 본다. 턱으로 팔을 괴어 본다. 상대가 나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면 이렇게 했던 나의 행동을 따라 한다. 반대로 상대의 이야기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하고 싶다면 그의 행동을 따라 하면 된다.


[결혼]

p.192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전제는 때로 화를 내고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도 '내 배우자는 기본적으로 존경할만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다.

p.197

조화로운 결혼 생활에 가장 큰 위협은 성적 매력의 감소가 아니라 서로에게 꼭 필요한 칭찬을 하지 않는 것이다.

p.200

칭찬과 비난의 비율이 5:1일 때 결혼생활이 가장 원만하게 유지되었다.


 : 가장 어려운 인간관계를 꼽자면 바로 배우자와의 관계이다. 가장 가깝지만 가장 멀게 느껴지는 사람이기도 하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을 때 행복한 결혼생활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 실천이 어렵다. 상대를 얕보고 깔보고 무시한다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바라는 건 무리다.


[자존감]

p.273

생존에 관한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고 나면 개인의 행복은 사회적 계급 내 서열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위가 높을수록 질병에 걸릴 위험은 낮아지고 지위가 낮을수록 건강이 나빠져 수명이 단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p.282

오직 팔로워들의 박수갈채만을 기대하며 우리의 마음은 마치 ‘나를 봐줘요!’라고 외치는 아이들 수준으로 퇴행한다.

p.316

판단을 끊임없이 점검하면서 수정하는 일은 지치고 힘들지만 상당한 보상이 따르는 것은 물론 아주 신나는 일이기도 하다.


 : 타인의 비난에서 자유롭기는 어렵다. 사회적 계급이 높을수록 타인의 비난을 받기 어려워진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수록 자존감도 올라간다. 타인의 비판이 맞는지 끊임없이 되새겨야 자신의 자존감을 지켜낼 수 있다.


[기타]

p.70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 성취 심지어 건강이나 대인관계의 수준을 평가할 때 평균 이상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워비곤 호수 효과라고 한다. 심리학계에서는 우월성에 대한 착각이라고 불린다.


  :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과대평가하기 쉽다. 팀원들에게 자신이 몇 %의 성과를 내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구성원의 합은 100%가 되어야 하지만 합계를 내보면 150~200% 정도가 나왔다. 최소 자신의 성과를 2배 이상 과대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나의 능력에 대해서 나는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그나마 자기 객관화가 가능하다.


p.82

여러 사람과 집중된 상호작용 이후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평정심을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독이 주는 즐거움은 오직 대인 관계를 기반으로 했을 때만 유효하다. 강요된 고독에 즐거움이란 있을 수 없다.


  : 고독은 좋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색을 통해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순간이 필요하다. 혼잡함과 번잡함 속에서는 자신만의 생각을 오롯이 볼 수 없다. 흙탕물은 소음 없이 조용히 시간이 지나야 맑은 물로 변한다.


한 줄 요약 : 자존감을 높인다면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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