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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Aug 21. 2023

그림 그릴 주제는 어떻게 찾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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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brunch.co.kr/@hermite236/1572

https://brunch.co.kr/@hermite236/1574

  노트와 펜을 준비하셨으니 이제 무엇을 그려야 할까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막막합니다. 우선은 쉬운 그림부터 시작하세요.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구글 검색창을 열어 보세요. 그리고 싶은 주제를 고르고 라인아트를 뒤여 붙여줍니다. 예를 들어 거북이를 그린다면 "거북이 라인아트" 이렇게 검색하시면 아래와 같이 정말 다양한 거북이 그림들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음영도 없고 복잡하지도 않은 걸로 고르세요. 시작이 너무 거창하면 어려우니까 가장 쉬운 것부터 고릅니다.

  아주 간단한 그림을 선택하고 나서 최대한 천천히 그리세요. 우리 그림의 목적은 빠르게 그리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최대한 천천히 비슷하게 그리는 게 목표입니다. 대신에 딱 하나만 바꾸세요. 완전히 복사할 수는 없으니까요.

  너무 허접해 보이나요? 걱정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실력이 늘고 점점 더 복잡한 것도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습니다.

  라인아트 같은 그림이 지겹다면 다음을 대비해서 그리고 싶은 그림들을 스마트폰에 저장하세요.

편의점 맥주 코너에서 신기한 고블린을 보았습니다. 사진첩에 한 장 담아 봅니다.

  괜찮은 이탈리아 그림이네요. 이것도 다음을 위해서 저장해 봅니다.

  커피 광고의 아저씨가 나름 있어 보입니다.

  그릇에 그려진 그림도 아기자기하네요 일단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술병도 괜찮습니다. 표지 그림을 다 그려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싶은 부분만 그려도 괜찮습니다.

만화 표지는 더 좋지요 선이 적어서 그리기 쉬운 편입니다.

  이런 애니를 그릴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언젠가는 그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일단 저장해 둡니다.

와인 병 그림이 특이하네요. 사람 그림이라 쉽지 않을 거 같지만 그래도 저장해 봅니다.

두오모 성당이 예쁘다고 하기에 그려보고 싶은데 엄두는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일단 즐겨찾기에 올려놓습니다.

그렇게 그리고 싶은 폴더에 저장된 사진들이 한가득입니다. 스트레스는 받지 마세요. 언젠가는 그릴 수 있을 거예요. 쉬운 부분만 그려도 상관없으니 일단은 저장부터 해 봅시다!

오늘은 이 그림으로 5분만 그려봅니다.

요렇게 다 그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한 줄 요약 : 최대한 쉬운 라인 아트를 찾아서 그려봅니다. 어려운 걸 그리고 싶다면 아직은 참으시고 우선 폰에 저장하시고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다음 시간에는 사람을 그리면 안 되는 이유를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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