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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Feb 19. 2024

#50 어떤 질문이 좋은 질문일까?

어떻게 질문해야 할까?_워런 버거

어른이 되면 가장 먼저 바뀌는 것이 질문 아닐까 싶습니다. 유치원 무렵의 아이들은 정말 질문이 많죠. 하늘은 왜 파래요? 비행기는 무거운데 어떻게 날아요?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질문까지 수 없는 의문을 부모에게 물어봅니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면서 우리는 수업시간에는 조용히 해야 한다고 배웁니다. 그렇게 우리의 질문들은 점점 사라져 가죠.

AI, Chat GPT와 같은 점점 발전하는 기술 앞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기술은 지식이 아닌 질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인간이 가진 호기심은 아직 기계가 따라가지 못하지요. 인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최대한 알려줄 뿐이지 질문을 만들어내지는 못합니다.  


왜, 만약, 어떻게라는 3단계 질문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냅니다.


1. Why (왜)


왜 사진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할까? 폴라로이드 카메라의 발명

왜 매트리스가 남는데 숙소가 부족할까? 에어비앤비의 창업


2. IF (만약)


만약 점과 선으로 세상을 분류할 수 있다면?  바코드의 탄생

만약 놀이공원에 영화를 재현한다면? 디즈니 랜드의 탄생


3. How (어떻게)


어떻게 무거운 여행 가방을 힘들게 끌지 않고 굴릴 수 있을까? 바퀴 달린 여행 가방의 발명

어떻게 선을 없앨 수 있을까? 무선 충전기의 발명


학교에서 직장으로 나오면서 제일 어려웠던 부분이 질문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주어진 질문을 누가 제일 잘 풀거나 빨리 푸는지를 두고 경쟁을 했습니다. 그때는 정답이 하나였지요. 하지만 이제는 질문도 내가 하고 정답도 내가 해야 하지요. 그러다 보니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정답도 달라집니다. 이제는 정답이 하나가 아닌 여러 개입니다. 그러니 좋은 질문을 할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되는 상황을 수 없이 보게 됩니다. 질문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않은 우리에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을 갖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점점 바뀌어가는 세상에서 어떻게 질문하면 좋을지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 언급된 회사를 위한 질문과 개인을 위한 질문 몇 가지를 적으며 글을 마칩니다. 과거처럼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마시고 자신만의 질문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기업을 위한 질문>

왜 우리는 비즈니스를 하는가?

이 기업이 세상에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어떻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까?

설립 당시 처음 세운 고귀한 목적은 무엇일까?

우리는 앞으로 어떤 기업이 되어야 하는가?

만약 우리 회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만약 우리가 우리와 경쟁을 한다면?

내가 믿는데 남들이 믿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개인을 위한 질문>

당신의 삶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무엇입니까?

앞으로 30년 후 무엇을 성취했다고 말하고 싶습니까?

당신의 전부는 무엇일까요? 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게 하나요?

무엇이 정상에서 나를 기다리는가?

정상에 오르면 무엇을 할 것인가?

커리어라는 산에 오르는 것을 즐기고 있는가?

커리어라는 산 아래에 무엇을 남겨두고 왔는가?

5년 후에 돌아봤을 때 어떤 선택이 좀 더 나은 이야기가 될까?

외부의 방행 없이 나만 혼자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은 어디일까?

나는 무엇에 감사한가?

지금까지 내 삶에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지금의 삶에 그것을 더 많이 가져올 수 있을까?

당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느낄 때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떤 일을 할 때 내가 '빛나는'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만약 관심사나 활동이 내 삶과 좀 더 합쳐질 수 있다면? 일과 연계할 수 있다면?

삶의 작은 변화를 하나 준다면?

만약 실패할 수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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