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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Sep 23. 2017

Anchor steam beer

피그먼트 펜 + 형광펜

으로 그리다


식당에 들어가

주문을 기다리는 사이

컵받침과 물이

내 앞에 놓였다


컵받침이 마음에 들어

그냥 한 번

그려보고 싶었다


혼자라면

얼른 주문을 하고

그림을 그렸겠지만

맞은 편 앉은

상대방을 생각해

얼른 찍고는

주문을 했다


토요일 여유로운 아침

잠시 시간을 내서

지난번에 못그렸던

컵받침을 마저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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