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팀 페리스
p. 205
"영혼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이상적인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인생의 절반쯤 쓴 것 같다.
명상을 해본 사람은 안다
머릿속에 존재하는 생각, 규칙, 체계, 신념은
대부분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그저 내가 아직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는
과거 경험의 잔재들이라는 것을
영혼은 결코 생각을 통해 말하지 않는다.
아주 작고 사소해 보이는
감정, 이미지, 단서, 힌트, 실마리 등을 통해
찰나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영혼은 파편처럼 우리 삶 곳곳에,
모든 순간에 동시 다발적으로 존재한다."
나는 사람들의 옷을 주의 깊게 본다
그 사람의 스타일을 보기보다는
옷에 적힌 문구를 본다
Feel so good
Stronger ever than
어제 봤던 문구들이다
분명 매일 거리를 걸으며
수많은 글자와 문장들을 보게 된다
그중에 내 마음속 영혼과 주파수가 다른 글자들은
이내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내 영혼이 좋아하는 글자들
내 마음이 좋아하는 문장들은
같은 주파수에 공명을 하듯
머릿속에 남게 된다
때로는 하루가 아니라 며칠씩
생각이 나기도 한다
내 영혼의 큰 그림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눈 앞에 있는 작은 단서들을
일기장에 적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마치 퍼즐 조각을 다 맞춘 전체 그림을 보는 것처럼
내 영혼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