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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Oct 29. 2018

빅 보카로 돌아본 메타인지

아직 나는 나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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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카에 나온 8천 단어 중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외국인들과 간단한 대화를 하고

영자 신문을 읽을 수는 있으니

절반은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


하지만 막상 빅 보카를 실행해서

퀴즈를 풀어보니

23~24단계 수준을 넘어가지 못했다

내가 생각했던 단계는 40단계였으니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아직은 메타인지가 많이 부족하구나 싶으며

두 가지 사건이 오버랩되었다


#1

자격시험을 볼 때였다

시험이 워낙 어려워 커트라인 40점만 넘기면 된다는 자격 시험

시험을 보고 나서 잘 하면 합격할 수도 있겠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공부를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45점 정도는 맞을 테니

자격시험에 통과하겠지 이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시험 결과는 39점

탈락이었다

어쩌면 그 점수도 후하게 쳐줘서

그 정도였는지 알 수 없었다


나는 어쩌면 익숙한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하지 못하고 있었다


#2

나는 주식투자를 잘 안다고 믿었다

주식에 관한 책도 100권 넘게 읽었고

하는 일이 매일 공시자료로 기업의 내부를

찾아보는 일이며

충분히 투자에 관한 시간도 갖고 있기에

성공하리라 믿었다


하지만 늘 투자에 앞서

욕심이 들어가는 순간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달리

무모함이 더해졌고

내가 투자를 시작했던 시기는

경제 위기가 막 시작하기 직전이었다


그렇게 실패를 여러 번 하고 나니

나는 정말 투자에 대해 아는가? 하는 고민이 들었다



metacognition

awareness and understanding of one's own thought processes.


그랬다 나는 나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해서

실제보다 나를 과대평가하고 있었다

나에 대한 객관화를 다시 한번 해보자


또한 익숙한 것과 아는 것의 구별도 함께 해야

진정 나의 앎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내 지식을 인출해 보면 답이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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