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대만 레인보우 빌리지에
잠시 다녀왔다
생각보다 큰 규모는 아니었고
집 4채가 모여 있는
아기자기한 규모였다
그림을 그린 분은
할아버지였다
집이 헐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림을 그리는 것 밖에 없었다
그림을 전공한 것도 아니었고
그저 취미로 그렸던 그림
하루하루 그리다보니
자기 집을 다 그렸고
옆 집 담벼락에도 그리고
다른 집 담벼락에도 그리게 되어
4채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할아버지의 그림 때문에
주위 건물은 모드 철거되었지만
할아버지의 집과 이웃집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정겨운 그림 덕분에
할아버지의 집은 무지개 마을이라고
알려지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예전에 할아버지가
페인트로 벽에 칠한 그림들
따라 그려보았지만
페인트의 진한 색감이 주는 느낌은
잘 살지 않아 아쉽다
그저 따라 그림에 만족하며
오늘의 그림을 끝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