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마치고 오랜만에 턱걸이를 해 보았다
몸이 가벼워졌으니 예전보다 더 하겠지라며 턱걸이 100개는 하겠다는 자신감으로 매달렸다
그런데 달랑 두 개를 하고 나니 올라가지 않았다
분명 두 달 전에는 세 개나 했었다
그런데 오히려 운동을 했는데 하나가 줄어들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다
매일 꾸준히 달리기를 했지만 상체 운동은 게을리했다
매번 하던 팔 굽혀 펴기도 잊은 채 하루 30분 달리니까 괜찮아라고 자기 위안을 삼은 탓이다
어떤 근육이든
쓰지 않으면 퇴보함을 절실히 느끼다
오늘의 기록
구분 수치 전일비
반환 2.74km +50m
연속 3.76km +60m
최종 5.52km +20m
체중 -0.2kg
사족
용불 용설
한자를 모르면 이렇게 읽을 수 있다
정확히 내용상으로는
용 불용 설 이렇게 읽어야 맞다
theory of use and disuse 이기 때문이다
쓸 용과 아니 불이라는
한자가 사용된 사실을 모르면
그저 용불 용설이라고 외워야 하겠지
배움에 있어 그 근원을 알면
학습이 더 쉬워짐을 요즘 깨닫는다
학교 다닐 때는 왜 그리
외우라고만 했는지
요즘 들어 제대로 못한 공부가 아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