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바람까지 세차게 부는 데 그냥 비를 맞고 뛸까?'
나이를 생각해야지
여름에 비를 맞고 뛴다면 시원하겠다만 겨울에는 몸살감기로 병원 직행이다
괜한 욕심 대신 안전한 길을 택했다
집 앞 건물에 긴 처마가 보인다
예전에 비가 오면 달리지 못했을 경우 플랜 b로 처마 밑을 뛰려고 했다
그것도 어려우면 플랜 c로 아파트 계단을 걷기로 했다
오늘은 플랜 b 계획으로 처마 아래에서 열심히 달렸다
그런데 길어야 300미터 남짓이라 뛰어도 뛰어도 거리가 늘지 않았다
마치 제자리걸음을 하듯 뛰는 것이 지루했다
오래 달리리기보다 지루함의 반복을 견디지 못해 운동시간 30분에서 멈추다
오늘의 기록
구분 수치 증감
반환 -
연속 3.45km -460m
최종 4.93km -680m
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