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d 100d project
2010년 5월의 사진에서 큰 아이의 유치원 가방 사진을 하나 찾았다.
아들이 메고 다니던 노란 유치원 가방을 보니 어릴 적 모습이 떠오른다.
한 손에 안기던 우리 아들이 처음으로 유치원에 간다고 혼자 가방을 메고 있었다.
옆에 들고 있는 장우산이 아들의 키를 말해주었다.
그때는 혼자서 가방만 메고 가도 대견하다고 생각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제는 혼자 다녀도 아무렇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10년 전의 기억을 그리워하듯
10년 후에는 학생인 지금의 모습을 또 그리워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