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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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대만에 본 손잡이와 비슷하다.
오늘 그린 그림은 홍콩 치린 수도원 옆문에 달린 손잡이다.
도깨비의 모습은 다들 비슷한가 보다.
대만의 도깨비도 홍콩의 도깨비도 비슷하다.
다만 홍콩 도깨비에는 뿔이 있고 수염도 함께 붙어 있다.
유교 사원인 대만과
불교 사원인 홍콩의 차이였을까?
원래 손잡이는 진한 갈색으로 모두 표현되어 있었다.
다만 색의 진하기에 따라 돌출된 모습이 달라져 보였다.
그대로 표현하면 망칠 것 같아 색깔을 다르게 칠해봤다.
무언가 허전한 느낌인데 무엇이 빠졌는지 알 수 없다.
음영이었을까? 아니면 전체적인 조화였을까?
혼돈 속의 손잡이 그림을 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