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공포와 불안이 몰려와 죽을 것 같았다.
죽을 수가 없는데 살 수도 없을 것 같은
삶과 죽음이 내 안에서 서로 잡아당기기 시작하면 가운데서 그 어디로도 가지 않으려고 중심을 잡느라 온몸을
극도의 긴장감이 감싸기에 온몸이 쑤신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내가 잘못해서 이런 일이 닥친 걸까?’
‘나는 그냥 더 잘 살고 싶어서 그랬는데,
잘 살고 싶어 한 것도 잘못인 걸까?‘
씨앗을 심어 싹이 나고 그 싹이 자라 열매를 맺고 낙엽이 되어 떨어지듯이 이 힘듦도 떨어져 가는 날이 오길.
#감정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