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HER Travel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ER Report Mar 10. 2019

난생 처음 타본 핀에어는?


이번 여행은 처음으로 핀에어를 이용했습니다. 핀란드 헬싱키 여행이니 직항을 운영하는 핀에어가 최상의 선택일듯 했습니다. 아침 일찍 인천에서 떠나 점심 무렵 헬싱키 도착하니 첫날부터 무언가 할 수 있고 헬싱키에서는 오후 늦게 떠나 다음날 아침 서울 도착이라 시간대도 좋네요.


연휴 성수기에 휴가를 가다 보니 기대했던 것처럼 가격이 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국적기 비해서는 많이 싼 편입니다. 미리 여행 계획을 세우는 분이라면 다양한 프로모션을 활용해 비교적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을 듯 하네요. 공항에서 시내까지 멀지 않으니 유럽에 갈 때 이틀 정도 헬싱키에서 스탑 오버를 하며 도시를 둘러보고 최종 목적지로 가도 좋을 듯합니다(누가 보면 홍보기사인 줄 알겠네요).


비행기 타서 이딸라 울티마 툴레 잔에 웰컴 드링크 주는 순간부터 핀에어를 좋아하기로 결정! 국가를 대표하는 확실한 브랜드가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핀에어의 경우 글라스웨어는 이딸라의 울티마튤레 라인, 담요와 베개, 슬리퍼, 파우치와 승무원 에이프런, 커피잔은 마리메꼬로 싹 다 통일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 ‘북국의 하늘’이라는 주제로 조명 디자이너가 특별히 오로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기내 조명을 선보입니다. 신경을 많이 써서 온통 ‘핀란드 디자인’ 홍보관 같은 기내입니다. 공항 라운지 역시 핀란드 디자인으로 소박하지만 편하게.


우리나라 국적기는 다른 항공사보다 엄청 친절해서 가끔 미주나 유럽 항공사 이용하다 무관심과 퉁명스러움에 깜짝 놀랄 때가 있었는데 핀에어는 그 중간쯤, 기분 좋을 정도의 친절함이라 부담이 없네요. 오버하지 않는 자세라고 할까요? 승무원 대부분이 여유 있고 푸근하게 손님을 응대합니다. 기내도 깨끗하고 쾌적해 앞으로 유럽 여행을 한다면 자주 이용하게 될 듯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헬싱키에서 가장 유서 깊은 클래식 호텔 켐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