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옆에 두려면

바라보고 기대하는 시선부터 바꿔야 한다. 바라보는 마음의 습관 같은 것

by 김권수

행운을 바라면서

불행을 이야기하지 말자.


행운을 대비한다면서

불행에 초점 맞추지 말자.


행운도

자신이 대접받기 부담되고 의심받는 자리에

둥지를 틀지 못한다.


행운은

완벽한 자의 긴장된 가슴보다

기대로 느긋한 열린 가슴에 안기고.


행운은

옳고 그름, 완벽한 설계보다

빈 웅덩이에 물길이 차듯이

유연한 마음으로 흘러간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행운도

수 천 가지 불가능의 막연함 속에

단 몇 가지 가능성에서 잉태되었다.


오늘도 행운은 누구에게나 질문을 던졌고

그 작은 목소리에 응답하는 당신은

매일매일 행운을 소리 내어 부르는 사람이었다.


행운은 중립이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지 않다. 그래서 그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흐를 뿐이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을 경직되게 바라보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완벽하고 안전한 최소한 정보와 만날 수밖에 없다. 세상에 뭔가를 만드는 변수가 그렇게 협소하지 않다. 반면에 스스로 행운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보다 낙관적이고 유연한 태도로 더 많은 정보와 상호작용할 수밖에 없다. 행운을 믿지 않은 곳에서 행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도는 시작되지 못한다. 행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만남도 가질 수 없다.

이전 13화적당히 피하며 사는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