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은 노년의 외로움을 줄이고 염증을 유발하는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킨다.
명상을 하고 좋았던 점은 혼자 있게 될 때나 정신이 혼잡해서 뭐도 손에 잡히지 않을 때 좋은 도구가 있다는 것이다. 노년이 되면 참 좋은 친구 하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독서와 명상에 대한 친교만 잘 만들어 두어도 건강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그것도 노력해서 갖춰야 할 능력이다. 반복하며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명상은 특정 종교의 행위가 아니다. 주의를 집중, 조절하는 훈련이라고 할까? 명상, 기도, 묵상 등 넓게 보면 같이 해석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좋은 연구 결과가 있다. 명상은 노년의 외로움을 줄이고 이와 관련한 염증 유전자의 발현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외로운 노인은 사망과 질병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것을 보면 관계과 접촉이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외로운 노인은 사망과 질병의 위험이 높은데 그것은 염증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명상(MBSR)은 세포수준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활성화시키는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MBSR 명상을 8주간 실시한 결과다, MBSR 마음챙김 기반의 스트레스 감소 명상-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NF-kB(nuclear factor kappa B)
비슷하게 명상, 요가 태극권, 기공 등과 같이 몸과 마음을 함께 사용하는 심신수련을 정기적으로 수행하는 사람들은 염증 유전자의 발현이 줄고 질병과 관련한 염증의 위험이 감소한다는 비슷한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러한 수련은 스트레스를 받아 교감신경이 발동하면 증가하는 염증 유전자를 세포단위에서 억제시킨다는 결론이다.
몸의 시스템은 선사시대 그대로인데 환경은 너무나 바뀐 요즘의 위험
다음의 말은 신중히 새겨야 할 것 같다. 위급한 일이나 중요한 일을 하면 교감신경이 발현하는데 이때 우리 몸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게 되지만 염증도 함께 증가한다. 수렵채집을 하던 시대에서는 교감신경과 염증의 효과가 위급한 상황을 뛰어 넘는 중요한 시스템일지 모른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이 스트레스가 점점 심리적이고 장기적인 상태에서 염증을 유발시키는 유전자의 발현은 치명적이 건강의 위협을 초래하게 된다.
우리의 주의(attention)를 자신의 신체에 미세하게 집중하며 호흡을 조절하는 일, 어쩌면 현대인에게 하루에 한 번 먹어야 하는 영양제 해독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논문]
1.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635809/
2. http://journal.frontiersin.org/article/10.3389/fimmu.2017.00670/full
http://www.yes24.com/24/Goods/39008549?Acode=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