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시간 내 만나기도 힘든 세상
"고마워. 이 모든 걸 함께 나눠 줘서."
"나도."
"ㅋㅋㅋ방금 또 고마웠다."
"ㅋㅋㅋㅋ 아~ 진짜 좋다~"
혼자 살기 힘든 세상이다.
하지만 시간 내서 만나기도 힘든 세상.
어릴 때 매일 같이 놀던 친구랑
약속 한 번 잡는데도 참 많은 일들을
지나쳐야 되는 지금.
앞으로 커가면서
마주 볼 시간이 점점 더 줄어들겠지만,
"나 힘들다"
말 한마디만 해도
그 없는 시간을 내어
나와주는 내 친구가 있어
참 든든하다.
고맙다 고맙다 말은 못 하여도,
'늘 고맙다. 좋은 순간도 나쁜 순간도
모든 순간을 함께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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