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apocalypse) : (세계의) 파멸, (성서에 묘사된) 세상의 종말, 대재앙
포스트 아포칼립스 : 거대한 재해나 초자연적 사건으로 인류와 문명이 멸망하는 모습을 그린 장르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은 이야기가 끝없이 나올 수 있는 소재예요. 반도 이후를 다룬 영화가 나온다면 제목이 ‘반도2’는 아닐 것이라는 점만은 확실해요. 하하.”
“후속편은 배우로선 호기심이 덜 자극되는 편이긴 해요.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고 시나리오를 읽으니 한국에선 처음인 포스트 아포칼립스여서 보는 재미가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부산행과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또 다른 세계관으로 확장돼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185개국에 미리 판매된 반도는 이달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개봉하고 다음 달 7일 북미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최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이 개봉을 연기하면서 반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하는 첫 영화가 된다.
할아버지가 대인시장에서 수박을 고르신다
가운뎃손가락으로 수박을 툭툭 두드려 보고
"잘 익었다" 하시고
노점상 널조각 곁에 바짝 쪼그려 앉은
내 머리를 툭툭 두드려 보고는
"아직 멀었다" 하신다
- 김정원 作 <팔월>
할아버지 그 하얀 수염 쓰다듬으시며 언제나 이웃 복덕방에 내기 장기 두러 나가셨지
해질 무렵 콧노래를 흥얼거리시고 큰기침하고 집으로 돌아오시던 그날
아마 내기 장기에서 또 이기셨나 봐 시원한 큰 수박을 양손에 들고 오시네
하하하 웃는 빨간 얼굴에 그 하얀 수염 울 할아버지 생각나네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보고 싶어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나의 친구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그리고 파란 수박 코가 찡하도록 생각나네
할아버지 그 하얀 수염 쓰다듬으시며 언제나 이웃 복덕방에 내기 장기 두러 나가셨지
해질 무렵 콧노래를 흥얼거리시고 큰기침하고 집으로 돌아오시던 그날
나는 즐거워하네 수박도 너무 크네 너무 잘 익었네 나는 기뻐하네
그런 나를 따뜻한 눈길로 어루만져 주던 울 할아버지 생각나네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보고 싶어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나의 친구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그리고 파란 수박 코가 찡하도록 생각나네
강제로 운동을 시킨 생쥐의 혈액을 고령쥐에 주입하니 고령쥐의 뇌가 이전보다 한층 젊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인간의 혈액을 활용해 노인이나 게으른 중년의 뇌 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