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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내내 Dec 05. 2024

돈의 흐름에 올라 타

신문과 현실을 연결시키기

직장에서 받는 근로소득으로 열심히 저축을 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3.5%라고 했을 때,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현금으로만  들고 있으면 나의 현금은 3.5% 가치가 희석된다. 그러니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라는 압박감에 현재 2030 모두들 재테크에 열광하는 것이 아닐까.


시간과 장소에도 흐름이 있듯이 돈에도 흐름이 있다. 돈의 흐름을 쫓아가는 것이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기본 에티켓이라고 생각한다. 부자 가족들은 당연히 돈의 흐름을 부모가 자식에게 직•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부동산으로 부자가 된 집은 부동산을 보는 법, 주식으로 부자가 된 곳은 주식을 읽는 법, 사업으로 돈을 번 집은 사업적인 마인드를 물려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 같은 서민들은 이걸 공부로 노력해서 배워야 한다.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신문이다.




신문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일간지, 주간지, 석간지, 경제지등의 신문 중에서 경제지보단 종합 일간지를 추천한다. 경제는 정치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종합일간지를 읽어야 한다. 우리가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이상 정치사회 현상을 읽으면 이것이 어떻게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지 고민해야 하는 과정을 연습해야 한다. 나의 예를 들어보자.


신문을 읽으면서 이걸로 어떤 산업이 인기가 있을지 (주식 종목),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낼 지 생각을 해야한다 (부동산-한강벨트라인). 그리고 꼭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신문을 읽고 돈의 흐름에 올라탄 경험들


1. 코로나와 청약

코로나로 인하여 전 세계 경제가 휘청거린다고 했다.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던 나는 강제로 무급휴직을 갖게 됐다. 예상보다 더 긴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이 참에 둘째를 임신했다. 그리고 벼락거지라는 말이 나오기 바로 직 전, 뱃속에 있던 둘째와 3살이었던 첫째와 20년 정도 된 내 청약통장으로 분양가 상한제로 나온 경기도 아파트에 당첨됐다. 서울에서 평생 자란 남편, 유학 후 10년을 서울에서 지낸 나. 이렇게 두 명은 경기도로 거주지를 옮겼다. 시어머님께서는 ‘경기도에 집을 사면 평생 안 오를 텐데 어쩌냐’고 걱정하셨지만, 다행히 우리의 첫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2배가 올랐다. 신문을 꾸준히 읽고 시대에 올라타지 않았으면 자산을 가질 수 있었을까.


2. 미국 주식 랠리 사이클 파악하기

개인적으로 국내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을 하는 편이다. 국내 주식은 작은 이슈가 있을 때 잠깐씩만 하지만 대부분의 현금은 미국주식에 들어가 있다. 특히 나는 고도화로 성장한 전 세계적인 경제 성장과 플랫폼 산업이 기반인 4차 산업에는 양극화를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전 세계 인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다. 그런 인재들이 AI, VC, 우주산업 (을 표방한 군사산업) 등을 이끌고 있다. 그러니 더 발전한다는 게 나의 논리이다.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기사를 읽으면서 현재 미국이 주도하는 산업이 어디인지 파악해야 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가상현실이 주도주였다면 현재는 AI와 자율주행등이 주도산업이 되고 있다. 또한 미국 대선을 전후로 있는 허니문 랠리, 크리스마스 전 산타 랠리 등 이런 흐름을 캐치하여 그 흐름에 올라타는 것이다. 그게 우리 같은 소시민들이 할 수 있는 투자이다.


3. 현 정부의 정책방향

현재 정부의 정책방향성 역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세훈 서울 시장의 행보나, 한동훈과 이재명 등 굵직한 정치인이 가지고 있는 현안이나 생각을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 아름다움을 강조하신다. 당연히 전 시장과는 반대로 서울의 재건축/재개발에 적극적이다. 여의도의 에어벌룬, 상암의 상암 관람차 등을 강조하고 한강을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럼 부동산을 고를 때도 같은 값이면 오세훈 시장이 강조하는 곳 주변 (예. 한강 주변)에 먹거리가 더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유아교육을 전공할 때 너무 재미있던 것은 이론이 현생활에 정말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지금도 부모 교육을 할 때도 항상 강조하는데, “책을 읽으면 책을 읽은 것에서 끝내지 마세요. 책 내용을 아이의 현실 세상과 연결시켜야 합니다.” 재테크도 마찬가지이다. 신문을 읽으며 경제 (주식, 연금, 부동산 + 가상화폐)와 연관을 시키며 끊임없이 추론하고 확인하고 실천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신문 속 내용을 현실과 연관시켜 추론하고 확인하고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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