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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B Mar 25. 2021

프로덕트 매니저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앱 스터디, 개발 지식, 관련 경험, 포트폴리오로 알아보는 PM 준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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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매니저가 되는데 왕도는 없다


필자는 IT 비전공자이며 기획일을 시작한 직장에 시니어가 없었다. 주변 동료의 경험을 참고해도 프로덕트 매니저가 되는데 정해진 길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미리 알아두거나 경험해보면 좋았을 것들이 있었다. 그 내용들이 무엇이며 어떤 것들을 시도하면 좋을지 소개해보려 한다. 실무 경험이 없는 대학생도, 그와 반대되는 직장인들도 모두 해볼 만한 것들이다.

프로덕트 매니저/서비스 기획자를 준비하는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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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심 분야의 인기 앱 비즈니스 모델 & UX 스터디


가장 빠르게 시작할 방법으로는 관심 분야의 인기 앱들을 분석해보는 것이다. 일단 프로덕트 매니저라면 최소한 해당 시장을 선도하거나 경쟁하는 앱의 현황을 파악해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 인기 앱을 분석해보면 해당 시장의 주요한 고객이 누구인지, 어떠한 문제와 니즈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단순히 앱을 사용해보고 느낌만을 기억해서는 안된다. 해당 앱의 강점, 약점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어떠한 기준으로 분석을 하면 좋을지 아래 질문을 참고하면 좋다. 분석 결과를 머리에만 담아두면 잊게 되니 어딘가 기록해보자.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면 채용 담당자에게 직무 관심도를 어필하는 수단이 되지 않을까?


· 앱을 사용하는 고객이 누구일까? 여러 세그먼트로 나눌 수도 있을까?

· 앱을 해당 고객에게 어떤 가치(문제 해결)를 제공하고 있는가?

· 유사한 고객, 가치를 전달하는 다른 앱들과 비교하면 어떤 우위가 있는가?

· 가치 제공을 통한 수익을 어떻게 창출하고 있는가?

· 이 앱이 개선하면 좋은 부분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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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념과 용어 위주로 개발 지식을 쌓기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프로덕트 매니저가 직접 코딩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왜 개발 지식을 알아두어야 할까? 엔지니어와 효율적으로 대화하기 위해서이다.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다.


· 테스크를 정확한 사람에게 전달하려면 파트너 엔지니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

· 요구사항을 엔지니어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동일한 문제라도 적은 개발 리소스로 해결할 방안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개발 지식을 학습하는 초점을 커뮤니케이션에 맞춰야 한다. 즉, 엔지니어와 주로 사용할 용어, 개념을 위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 마치 영어를 배울 때 문법과 단어를 배우듯이 말이다. 어떤 용어를 공부하면 좋을지, 개발 지식을 종합적으로 익히기 좋은 자료도 남겨본다.


· 개발 관점에서 IT 서비스 구조 용어 : frontend, backend, server, client, api, webview

· 데이터 관련 용어 : db, json, sql, query, rdbms, user log

· 개발 업무 용어 : legacy code, code refactoring, debugging

· 추천 자료 :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IT 개발자와 일할 때 필요한 모든 개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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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련된 직무 경험이나 사이드 프로젝트 도전하기


무엇이든 직접 경험하는 것보다 좋은 학습법이 있을까? 아쉽게도 다른 직군에 비해 프로덕트 매니저를 신입, 인턴으로 채용하는 경우는 적다. 그러나 관심 있는 서비스의 다른 직군으로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는 방법도 있다.


예로 본인이 이커머스에 관심이 있고 기업 A의 상품정보 운영 업무 인턴을 맡았다고 해보자. 상품 등록정보에 무엇이 있는지, 상품을 노출시키는 경로에 어떤 게 있는지, 입점한 셀러들의 니즈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또는 상품 정보와 연관된 VOC를 최전선에서 접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이커머스 서비스 구조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커리어리라는 곳에서 핫한 스타트업의 IT 인턴 운영 공고를 모아두었으니 참고해보자.


두 번째는 대학생, 직장인이 모두 해볼 수 있다. 대학생이라면 IT 해커톤, 창업 동아리, 공모전으로 서비스 기획을 직접 해보는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도하면 어떨까 싶다. 주변 디자이너, 개발자 지인이 있다면 시도해볼 수 있다. 또는 패스트캠퍼스/탈잉/클래스 101 등에서 실무기획 수업에 참여하거나, 비사이드처럼 사이드 프로젝트를 커리큘럼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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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본인의 경험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하기


본격적인 입사 지원 전에 본인을 어필할 경험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두길 바란다. 동일한 조건을 갖춘 지원자라면 포트폴리오를 제출한 사람에게 눈길이 가기 때문이다. 인터뷰에서도 포트폴리오에 관한 질문을 받을 수 있어, 본인에게 유리하게 예상 질문 범위를 좁힐 수 있다.


다양한 경험을 어필하고 싶다 해서 포트폴리오에 여러 목록을 나열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하나의 경험을 적더라도 무엇을 해결하려 했는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어떤 가설을 세웠고, 결과는 어떠했고, 무엇을 배웠는지를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 포트폴리오에 하나의 논리 정연한 스토리로 본인의 경험을 담아두길 바란다.


만약 경험이 하나도 없는 지원자라면 어떻게 하면 될까? 첫 번째 방법으로 언급한 관심분야의 앱 분석으로 본인이 생각한 문제점, 원인, 개선 방향을 제안해봐도 좋다. 필자도 커리어 초반에는 여러 앱의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를 포트폴리오로 제출하기도 했다. 혼자서 하기 막막하다면 필자가 운영하는 5주 차 서비스 기획 수업을 권한다. 비즈니스 모델 분석에서 요구사항 작성까지를 함께한다.

필자의 수강생들이 제작한 앱 개선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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