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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봉규 PHILIP Feb 27. 2022

[삼삼한] 2월 · H갤러리 매거진 다운로드

#다운로드 #한봉규

1924~25c. The VISION.



2022 2, 공교롭게 숫자 2    행운이 깃든  작가 님은 어떤 추억을 만드셨나요. 저는 어땠느냐고요? 글쎄요, 딱히 꼬집어 추억할 만한  없는 평범한 날을 바쁘게 지냈습니다. 평범한 날도 추억이   있겠죠. 추억, 돌이켜 생각할 만한 것이잖아!라고 따져 묻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사실 2월은 ‘전략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 속에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전략 업무로 사회 첫 발을 내디뎠고 그로부터 근 20여 년을 전략~전략~ 하며 산 것 같습니다. 한데 자랑할 만한 거리는 없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니 속 시원도 하지만 서글프기도 하더라고요. 무엇 하나 내세울 것 만들지 못하고 그 세월을 보냈는지 마음이 내려앉는 것이 하늘이 무너지는 줄도 알았습니다. 한데 이렇게 얘기하면 그동안 저와 전략을 주제로 인연 맺어 준 분 모두에게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정신을 차리니 이 글을 쓰고 있지 뭡니까!


전략 속으로 들어갈 때마다 매번 새롭습니다. 신박한 논리로 무장한 글과 악전고투 끝에 전략적 승리를 얻은 모험담 같은 생생한 이야기는 천일야화 급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얻은 새로운 인사이트가 있다면 요즘 핫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개념에 대한 경영사적 배경과 의미를 되짚었더니 그동안 그렇게 뚫고 나가고 싶은 리더십에 대한 제 나름의 실마리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마치 어느 날 샤갈의 눈앞에 천사가 나타나 VISION이라는 한 마디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그 신비로운 경험을 이 작품으로 표현한 바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샤갈에게 VISION을 남긴 천사의 영험함 때문이었는지 샤갈의 재능은 1911년 그 잠재력을 터트리고 세상은 샤갈을 주목하기 시작합니다. 야수파로부터 얻은 컬러 판타지는 입체파에서 얻은 영감과 절묘하게 만나 오직 샤갈만이 수 놓을 수 있는 화풍을 만듭니다.


그래서 그 어느 해 작품보다 1911년 작품 감상은 공들이려고 합니다. 이 일을 하면서 샤갈에게서 신선한 전략적 인사이트를 기대합니다. 작가님 모두에게도 신묘한 행운이 가득한 3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매월 [H갤러리]를 성원해 주시고 아껴 주신 점 마음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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