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크니(1937 ~ , 영국)
Eirene. blogspot. Tuesday, 20 November 2012
11월 컬렉션. 데이비드 호크니. Woldgate
데이비드 호크니는 Woldgate 11km 길과 숲을 7년 여 동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손으로 그렸다. 눈과 마음과 손은 화가에게 꼭 필요한 세 요소라며 말이다. 볼드게이트 숲에서 호크니는 대작을 꿈꿨다. 이 숲의 아름다움과 웅장함 그리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무쌍함의 순간을 화폭에 꼭 남기고 싶었다. 하지만 호크니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순간을 남긴다고는 하지만 항상 기억의 편린이 작품이 된다는 것을 말이다.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했고, 마침내 호크니는 수련 연작 파노라마 기법을 떠 올렸다. 지베르니 정원의 모네처럼 호크니는 한 곳을 정해 이젤을 고정하고 너비 3m 캔버스 6개에 볼드게이트 숲 사계절을 담았다. 그 크기가 경이롭고 웅장하여 The Arrival of Spring in Woldgate 2011에서 선 보였을 때, 가디언은 이 작품은 과거에 대한 진보라고 평했고,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안절부절못하는 이가 있다면 이 작품은 최고의 인사이트를 전할 것이라고 했다. 무엇이 이토록 호크니를 잡아 끄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수많은 평론가와 블로거는 저마다 개성 넘치는 주장과 얘기를 전하고 있다. 그 많은 이야기는 항상 이목을 끈다. 한데 이번만큼은 이 작품 앞에서 내 시선은 눈과 마음과 손에 머물렀다. 그림을 가장 그립답게 그리는 중요한 요소로 호크니가 애용한다는 중국 속담이다. 이 말은 내게 질문이 되었다. 내 삶과 일 모두 눈과 마음이 중요한 점은 늘 깨닫고 매일 새롭게 차려입는 바다. 한데 나머지 한 가지는 오리무중이다. 눈과 마음 그다음으로 나는 무엇이 꼭 필요하고 그것은 또한 정말 내게 중요한 것일까. 11월, 데이비드 호크니 Woldgate Woods 작품이 내 거울이 되었다.
IBP 전략컨설팅[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