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고개 숙이고
소금밭을 걸어갑니다
짜디짠 소금밭에 내가 뿌린 흔적들
잡놈들이 처놓은 그물들
부여잡고 걸어갑니다
말없이 걸어갑니다
실은 가슴 속 흙탕물로 엉망인데
울고 싶은데 울지 못하고
웃고 있습니다
참 어처구니없는 칠월
무지한 인간들 부정하면서
폭염 속으로 걸어갑니다
조희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