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푸르른 정신의 대지를
눈 시리게 그리워한다
목숨처럼 사랑한다
미당 선생이 스물세살에 독백한
“.....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그러나 나는 투명한 거울 보며
‘불편한 진실에 대해서는 정직하게 뉘우칠란다’
비록 이순(耳順)이 지난 시간이지만
나는 나의 푸르른 숲속
창연한 빛 쏟아지던 청춘을 사랑한다
비록 잠 못 이루는 잠의 수렁에 빠져
힘든 고통이 밀려와도
푸르른 정맥과 붉은 피로 분연히 일어설 것이다
아직은 죽지 않는 청년의 꿈이여, 사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