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靑年이여!

by 조희길

나는 나의 푸르른 정신의 대지를

눈 시리게 그리워한다

목숨처럼 사랑한다

미당 선생이 스물세살에 독백한

“.....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그러나 나는 투명한 거울 보며

‘불편한 진실에 대해서는 정직하게 뉘우칠란다’


비록 이순(耳順)이 지난 시간이지만

나는 나의 푸르른 숲속

창연한 빛 쏟아지던 청춘을 사랑한다

비록 잠 못 이루는 잠의 수렁에 빠져

힘든 고통이 밀려와도

푸르른 정맥과 붉은 피로 분연히 일어설 것이다


아직은 죽지 않는 청년의 꿈이여,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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