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브런치 계정을 잃어 버렸다. 그동안 '나'를 직업적으로 소개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사업자를 만들고 스몰 브랜드, 스타트업 마케팅의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는 회사 책임자가 되었다. 아직은 때가 덜 묻은 건지 '기존의 마케팅 대행사'가 되기는 싫어서 소수 브랜드를 전담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스몰 브랜드의 구매 전환율 10%p 이상 상승, 자연 유입량 400% 이상 증대, SNS 채널 등을 통한 매출 및 수익화 다수 성공, 퍼포먼스마케팅 누적 셀프 서빙 예산 60억, 공동창업부터 시리즈C/대기업까지. 그로스해커부터 팀장, 파트장까지. 그동안 내가 만들어 온 키워드들이다. 물론 이 안에 CRM 이야기부터 ROAS, ROI 등등 많은 숫자들이 있지만 생략한다.
이 스몰 브랜드, 스타트업 마케팅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는 사실 몇 년 전부터 목적에 두고 있던 것 중 하나이다. 시니어급 관리자로 조직에서 올라가거나 혹은 지금과 같은 서비스를 하는 사업을 하거나. 둘 중 하나가 될 줄 알았는데, 결국 둘 다 이뤘다.
몇 가지 예측과 달랐던 것은, 목표했던 액셀러레이팅 서비스가 생각보다 빨리 시작되었다는 것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마케팅 대행업들의 인력 구조에 비하면 훨씬 더 성공 포트폴리오가 많은 시니어 포지션에 해당한다는 점 둘. 그래서 마케팅 서비스 제공에 더 자신감이 들었고, 내 회사의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를 어떻게 포지셔닝해야 할 지, BM을 어떻게 일반 대행과 다르게 두어야 할 지 확신할 수 있었다.
실제 마케팅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를 하면서 겪는 고초도 물론 많다. 너무나도 지난한 과정들의 또 다른 반복이다. 인하우스에 있을 때 많이 봤던, 소위 대행사에 명확한 인풋을 주지 않거나, 했던 말을 번복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분들을 여럿 봤다. 그걸 내가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몸소 느낀다. 또, 결국 모든 것은 브랜딩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겪고 있다. 내가 썼던 글이나 내가 어떻게 일해 왔는지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 나를 대할 때와 단순히 마케팅 서비스를 서칭해서 나를 컨택하는 사람들은 분명 커뮤니케이션의 결이 다름을 느낀다. 구독이 없고, 크게 품 들여 쓰는 글이 아니더라도 이런 기록 채널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스레 되새겨 본다. 다행히도 브랜딩이라는 건 거창한 게 아니라, 말과 행동 그리고 과정과 결과들의 증명이 쌓이고 퍼져 나가면 자연스레 구축되는 것이라 브라운 그로스의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는 순항 중이다.
앞으로가 기대 된다. 부디 내 정신 없는 하루하루 틈에 오늘 주말처럼 글을 쓰는 열정이 지속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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