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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보나 Jul 30. 2024

팔 벌려 뛰기 120회

틈새 생활 운동 3일차


꾸미기 나름인 인생살이.
행동은 소소하나 꿈은 원대하게!
작게 움직이고 적게 소비하고도 말은 거창하게 ‘틈새 생활 운동론’이라 이름을 붙여 본다.
나야 참 신나게 산다. 운동론이라니.
운동에서 얻은 삶의 지혜와 생각들을 이곳에 적기로 한다.
매일 운동 기록 (2024. 1. 31)

팔 벌려 뛰기 120회  
3층 계단운동


제자리 팔 벌려 뛰기 - 4회 총 120회


1회 차 팔 벌려 뛰기 30회

오후 4시 16분

심박수 143

아침부터 바쁘게 돌아치다 보니 제자리에서 팔 벌려 뛰기 할 시간도 없었다. 그래도 약속을 잊을 수 없으니 뛰어야 한다. 이렇게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림이었던가.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니 편하구나. 무조건 하루가 가기 전에 뛰어야 한다. ‘계속 뛸 수 없으니 밤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뛰어볼까?’ 생각했다. 다행히 저녁 시간은 좀 한가하였다. 약속이라는 시스템 운영 아주 만족스럽다. 1회 차를 조금 더 일찍 시작해야겠다.



2회 차 팔 벌려 뛰기 30회

오후 6시 38분

심박수 151

뛰다 멈추어 핸드폰 카메라 초점 맞추기가  쉽지 않다. 아쉬운 대로 숫자를 알아보는 것에 만족하기로 한다. 어제 151까지 올라간 이력이 있어 놀라지 않았다. 내 심장은 내가 지킨다. 내 발목도 지켜야 하는데 준비운동을 자꾸 잊는다. 발목을 살살 풀어주자. 오늘은 30회를 거뜬하게 해낸다. 욕심이 과하면 안 되는데 1년 후엔 몇 번까지 늘까 생각해 보니 재미있다. 뛰기로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다니 감격이다. 비록 지금은 30 회지만 1년 후엔? 기대된다. 나의 제자리 팔 벌려 뛰기 실력이. 마라토너가 된 듯 호기로운 가소로운 나의 영혼.



3회 차 팔 벌려 뛰기 30회

오후 8시 19분

심박수 138

심박수는 30회를 횟수를 세고 바로 폰을 들어 찍는 것이라 빨리 찍으면 높게 나오고, 행동이 좀 늦으면 낮아진다. 건강을 위한 기록이므로 좀 늦어져도 상관이 없다. 올라간 후 떨어지지 않으면 문제지만 뚝뚝 잘 떨어진다. 다행이다.  


심박수를 나타내는 단위 BPM이 궁금하여 찾아보았다. 심박수는  단위 시간당 심장 박동 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분당 맥의 수(beats per minute, bpm)로 표현되는 숫자이다. 출처 : 위키백과


스마트 워치가 없을 땐 시계를 보며 1분 동안 맥박수를 손으로 재면 된다.


4회차 30회

4회 차 팔 벌려 뛰기 30회

오후 9시 53분

심박수 166

심박수 166. 상당히 높으나 구토, 어지러움은 없다. 산뜻한 기분으로 시작해 너무 뛰었나 보다. 기분이 좋다. 밤에 날아다니면 안 되는데 잘 잘 수 있을까.

선잠을 잔 듯하다. 계속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자면서 정신은 깨어 있었나 보다. 팔 벌려 뛰기 때문일까 야식 때문일까. 숙면을 위해 야식을 줄여야겠다. 끊겠다고 딱 잘라 말 못 하는 야멸차지 못한 유순한 성격의 소유자.



생활운동 3층 계단 운동 1회차

오후 3시 40분

계단 운동을 하면서 인증을 위해 운동 전 맨 아래층에서 계단 사진을 찍었다. 매일 같은 계단을 찍어 매번 비슷한 사진이었지만 찍어서 공개하는 것은 지속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간혹 핸드폰을 안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었다. 다시 돌아가 가지고 오기가 여러 번이었다. 손발이 고생하지 않도록 물건을 잘 챙기자.




몸풀기 운동을 꼭 하자. 제자리 팔 벌려 뛰기도 뛰는 운동이다. 뛰는 데 다리가 꼭 필요하니 잘 구슬려야겠다.

 운동 계획

뛰기 전 몸풀기 제자리걸음 꼭!
팔 벌려 뛰기 4회 총 120회
3층 계단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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