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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보나 Jul 28. 2024

팔 벌려 뛰기 100회 초과

준비운동을 하자


책보나의 틈새 생활운동론

꾸미기 나름인 인생살이.
행동은 소소하나 꿈은 원대하게!
작게 움직이고 적게 소비하고도 말은 거창하게
‘틈새 생활 운동론’이라 이름을 붙여 본다.
나야 참 신나게 산다. 운동론이라니.
운동에서 얻은 삶의 지혜와 생각들을 이곳에 적기로 한다.


매일 운동 기록 ( 2024. 1. 30)

팔 벌려 뛰기 110회
3층 계단 운동



제자리에서 팔 벌려 뛰기 - 4회 총 110회


장점이 많은 운동이다. 제자리에서 할 수 있다.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니 날씨의 제약이 없다. 선 자리만 있으면 할 수 있다. 기구가 필요 없다. 맨몸이면 된다. 시간 제약 없이 언제든 할 수 있다.


1회 차 팔 벌려 뛰기 30회 / 오후 1시 9분 / 심박수 151 우와! 높다. 감격! 나 열심히 했나 보다. 두근거리는 내 심장을 관리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다. 스스로 올려놓은 심박수에 뿌듯하다.


2회 차 팔 벌려 뛰기 30회 / 오후 3시 21분 / 심박수 121  다리에 근육이 생기겠다. 20회를 넘어가면 너무 힘들다.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했더니 심박수가 안 올라간다. 꼼수를 바로 알아채는 감시자가 무섭다.


3회 차 팔 벌려 뛰기 30회 / 오후 7시 22분 / 심박수 144 생각이 날 때마다 제자리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 부담이 없다. 아이들이 있건 없건 가게에서든 집에서든 간편하다. 내가 뛰면 아이들도 뛴다. 늘 그렇듯 웃는다. 부러 팔을 굽혔다 폈다 했다.


4회 차 팔 벌려 뛰기 20회 / 오후 10시 55분 / 심박수 125 하루 90회가 목표였으나 100을 채우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인가. 완벽함을 추구하는 이 멋진 마음을 보라. 나는 정말 멋진 사람이다. 자화자찬은 정신건강에 좋다. 공주만 안되면 그만이다. 긍정적인 자기상을 만드는 중이므로 이해해야 한다.


잠자기 전 뛰기는 잠을 방해할까, 숙면을 도울까? 궁금해서 가볍게 뛰었다. 혈류의 도움으로 밤새 뇌가 지혜로운 생각을 많이 해주길 기대하는 마음도 조금 있었다. 팔 벌려 뛰기 하나로 참 많은 것을 바란다. 인간의 소망이란 끝이 없다.


3층 계단 오르기 1회 차 / 오후 3시 30분

계단 오르기를 ‘매일운동기록’으로 데려왔다.  곧 생활운동 달인이 되시겠다.





일어나서 3분 책상 앞에서 제자리걸음을 걸어보았다. 몸이 풀리는 듯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몸이 굳어 뻣뻣한 아침에는 제자리걸음이 좋겠다.


어제까지의 강행군으로 다리가 많이 무겁다. 발목 부근이 좀 힘들다. 팔 벌려 뛰기 전에도 제자리걸음으로 준비 운동을 해주자. 근육들이 놀라지 않게 조심하면서 움직여야겠다.



내일 운동 계획  

뛰기 전 준비운동 제자리걸음 1분
팔 벌려 뛰기 4회  총 120회  
3층 계단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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