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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보나 Aug 11. 2024

30초 쉼

팔 벌려 뛰기 120회

매일 생활운동 기록 (2024. 2. 12)
팔 벌려 뛰기 120회

1회 차

팔 벌려 뛰기 20회 / 심박수 138

30초 쉼

팔 벌려 뛰기 20회 / 심박수 150


무심코 뛰는 엄마 옆으로 슬금슬금 오는 셋째. 옆에서 뛴다. 손이 닿을 거리에 오자 얼른 오지 말라고 만류했다. 뒤에서 같이 뛰는 셋째는 장난으로 뛴다. 아직도 아이들은 엄마가 장난인 줄 안다.


체온도 세밀하게 잴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정도 뛰고도 열이 난다. 덥다. 심박수도 뚝뚝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심장의 두근거림이 불안하지 않다. 오히려 두근거림을  즐긴다. 나 살아있는 것 같다. 두근두근.


가끔 내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하면 남편이 그런다. “원래 심장은 두근거리는 거야.” 하나도 안 멋지거든? ㅋㅋ


2회 차

팔 벌려 뛰기 20회 / 심박수 137

30초 쉼

팔 벌려 뛰기 20회 / 심박수 151


구석에서 뛰고 있는 나를 남편이 발견했다. 또 장난으로 따라 한다. ‘내가 뱃살을 더 빨리 뺄 테다.’ 다짐해 본다.


20회-30초 쉼-20회. 할 만하다. 해보길 잘했다.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 꾸준히 해보겠다. 더 도전해 보겠다.



3회 차

팔 벌려 뛰기 20회 / 심박수 160

30초 쉼

팔 벌려 뛰기 20회 / 심박수 128


20회 뛰고 심박수가 160까지 올라가 놀랐다. 맥박이 110까지 떨어진 후에 다시 뛰었다. 당행이 빨리 떨어진다. 다시 뛰었으나 안정적이다. 숨차지 않고 가뿐하다. 다행이다.


숫자에 마음 졸이지 말자.


심박수가 급격히 오르는 것은 준비운동이 부족해서라고 아들이 말해준다. 준비운동을 자꾸 잊는다. 뛸 타이밍만 보다 냅다 뛰니 큰일이다. 준비운동을 잊지 말자. 중간에 30초 휴식하면서 잠시 스트레칭을 해준 덕에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책보나의 틈새 생활운동론

꾸미기 나름인 인생살이.
행동은 소소하나 꿈은 원대하게!
작게 움직이고 적게 소비하고도 말은 거창하게 ‘틈새 생활 운동론’
나야 참 신나게 산다. 운동론이라니.
운동에서 얻은 삶의 지혜와 생각들을 이곳에 적기로 한다.

1. 심장은 늘 뛴다. 그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2. 몸을 움직여보지 않고는 모른다. 짐작만으로 발을 묶어두지 말라. ‘난 못 할걸? 아마도?’라고 생각하지 말자. ’나 할 수 있을지도 몰라. 한 번 해보자.’라고 생각하자.


3. 늘 도전하자. 용기를 가지자.


4. 몸은 정직하다. 움직인 만큼 변한다. 변할 거다!


생활운동계획
팔 벌려 뛰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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