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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보나 Aug 10. 2024

움직일 의지

팔 벌려 뛰기 100회

매일 생활운동 기록(2024. 2. 11)
팔 벌려 뛰기 100회

1회 차 팔 벌려 뛰기 25회

심박수 132


배탈이 났지만 뛰었다. 배탈이 나도 팔이 아파도 다리에 알이 배어도 간편하게 뛸 수 있는 정말 좋은 운동이다. 심지어 집이 아니어도 어디서든 뛸 수 있다.


운동 같지 않은 운동을 하며, 그래도 몸을 움직이면서 뛴다고 말하며 건강과 몸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된다. 아침부터 밤까지 몸의 상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 것은 큰 성과다. 피곤한 하루 중에도, 아픈 와중에도, 바쁜 일과 속에도 운동이라는 걸 할 시간이 존재한다. 운동이라는 걸 할 몸 상태가 될 때가 있다. 내 몸에 적절한 시간을 잡아채 건강한 나에게 투자하자.



2회 차 팔 벌려 뛰기 25회

심박수 157


25회 30초 휴식 4세트를 주장하던 아들의 말을 들은 아버지. 아들에게 제대로 된 팔 벌려 뛰기 시범을 보여달라고 하였다. 아빠, 엄마, 고모에게 둘러싸여 그동안 엄마가 당하던 조언의 말씀들을 들으며 시범을 보여주었다. 아들은 힘겨워하다 75회에서 그만두고 방으로 내빼 버렸다. 엄마의 심정을 알겠지?



3회 차 팔 벌려 뛰기 25회

심박수 130

30초 휴식 후

4회 차 팔 벌려 뛰기 25회

심박수 141


너무 늦게 팔 벌려 뛰기를 하는 것보다, 약속을 어기고 안 뛰는 것보다, 바로 뛰는 게 낫다 싶었다. 전날 아들의 권유대로 30초 휴식 후 바로 뛰었다. 거울을 보고 뛰었다. 횟수가 늘어갈수록 얼굴이 빨개졌다. 심박수 최대 145로 안정적이다. 할 수 있겠다.


나도 할 수 있다.

책보나의 틈새 생활운동론

꾸미기 나름인 인생살이.
행동은 소소하나 꿈은 원대하게!
작게 움직이고 적게 소비하고도 말은 거창하게 ‘틈새 생활 운동론’
나야 참 신나게 산다. 운동론이라니.
운동에서 얻은 삶의 지혜와 생각들을 이곳에 적기로 한다.

1. 움직일 의지가 있다면 몸을 움직일 수 있다. 몸이 늘 처져있다면 하루 중 나에게 가장 맞는 시간을 찾아라. 최적의 시간이 아닌 둘이나 셋 중 나은 것을 선택하며 된다. 몸이 최상의 상태일 때가 과연 있기나 할까? 나이가 들수록, 사소하게 아픈 곳이 늘어날수록 더욱 그런 상태를 찾기 힘들다. 몸은 늘 힘들다. 매일 더 힘들어진다. 그러니 움직일 수 있을 때 힘껏 움직이자. 그것이 시간이든 몸 상태든 누릴 수 있을 때 맘껏 누리자.


2. 운동에 대해 조언하는 타인에게 시범을 보여달라고 하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다.


3. 몸 상태를 확인하고 싶다면 거울을 보며 뛰자. 스스로 자신을 체크할 수 있다. 얼굴에 나타나는 아름다움 뿐 아니라 색깔도 확인할 수 있다. 얼굴이 붉어지는 구간이  확실히 보인다. 손이 올라가는 모양, 팔이 구부러지는 모습이 바로 확인된다. 속이기 힘든 감시자가 눈을 치켜뜨고선 뛰고 있었다. 똑바로 햇!


4. 나도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라. 더 뛸 수 있다 확신하라.


운동계획

팔 벌려 뛰기 120회!

20회 / 30초 휴식 / 20회
20회 / 30초 휴식/ 20회
20회 / 30초 휴식/ 20회
일주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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