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자

팔 벌려 뛰기 120회

by 눈항아리
2024. 3. 2
매일 생활운동 기록

팔 벌려 뛰기 120
3분 실내 제자리 걷기 4회

<오후운동>
팔 벌려 뛰기 20/30초 쉼/20
제자리 걷기 3분
제자리 걷기 3분

<저녁운동>
팔 벌려 뛰기 20/30초 쉼/20
제자리 걷기 3분
팔 벌려 뛰기 20/30초 쉼/20
제자리 걷기 3분

하루의 쉼.

가만히 쉬는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리는 편안했고 팔도 편안했다. 움직이지 않으니 근육통이 없어진 줄 알았다. 하루 쉼으로 그것이 없어질 리 없었다. 움직이니 근육이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움직이지 않으면 몰랐을 일이다.

하루 쉬면서 나약함을 많이 표현했다. 사람이 나약하고 나태해지면 끝이 없다. ‘다리에 힘이 없어 천천히 걸어야겠다.’ 스스로 생각하며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정말 다리에 힘이 없는 게 아닌데도 말이다. 나는 다리가 아픈 게 아닌데 마음을 약하게 먹으면 상관없는 온몸이 다 아프고 힘이 없는 듯 느껴진다. 신체 사용도 마음먹기에 달렸다. 우선은 움직이자.

다시 강화된 신체와 정신을 데리고 소소한 생활운동에 임했다. 하루 쉬었다고 다리가 더 무겁다. 그러나 걷지도 못한다면 어쩔 것인가. 천천히 시작하자.

근육의 소소한 고통은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아프고 나면 몸을 사리게 된다. 그래도 소소하고도 수월한 운동으로 정해서 다행이다. 다시 시작하는데 큰 노력이 들지 않아서 더 다행이다. 고맙다 나야. 고맙다, 기다려준 내 근육이라는 살들아.


책보나의 틈새 생활운동론

꾸미기 나름인 인생살이.
행동은 소소하나 꿈은 원대하게!
작게 움직이고 적게 소비하고도
말은 거창하게 ‘틈새 생활 운동론’
운동에서 얻은 삶의 지혜와 생각들을
이곳에 적기로 한다.

1. 움직임이란 살아있음의 증거다.

2. 소소한 고통은 또한 살아있음의 증거다. 더 큰 아픔을 이겨내라고 만들어 주는 신의 선물일 지도 모른다. 근육들아 파이팅!

3. 나약함의 끝은 없다. 나태함의 끝도 없다. 몸무게의 끝도 없다고 한다. 지금의 몸무게가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란다. 움직이자.

4. 근육은 살아있다.

5. 체력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

6. 마음이 안 따라 준다면 우선 움직이자. 몸이 움직이면 마음이 따라오기도 한다.


운동 계획

팔 벌려 뛰기 120회
3분 실내 제자리 걷기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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