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기억 ㅣ 엄마는 육아 중 ♪
트림시키려 내 어깨위로 올릴때 닿는 볼살의 느낌이나
은유의 살결냄새같은거
내 품에 들어왔을때 폭 감싸주는 몸짓
이마에 뽀뽀할때 느껴지는 체온같은거
맘마를 다 먹고 만족스럽게 내쉬는 콧바람의 감촉이나
보드랍고 오동통한 발바닥과
검지와 중지 발가락 사이를 잇고 있는 주름 같은거
웅크리며 이마에 주름을 만들며 눈을 뜨는 너의 모습
아기원숭이처럼 매달리면서 몸을 활처럼 구부리며 내는 소리나
입술양옆으로 있는 작은보조개같은거
얇은머리카락을 쓰다듬을때 느껴지는 손의 감촉
그리고 방귀낄때 힘주는 표정이랑 몸짓같은거
사진으로 남기기도 힘들지만
잊고 싶지 않은 너의 작은 움직임과 모습 그리고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