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놀았던 겨울놀이가 생각나다

구문소농촌체험휴양마을

by Hi 태백

오늘은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다, ‘살인 추위’ ‘올겨울 최강 한파’라고 보도한다.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고 내일은 강추위가 심해진다고 한다. 주말에는 눈 예보까지 있다. 전국이 꽁꽁 얼고 체감온도는 20도를 밑돌 것이라 한다. 겨울 추위만큼 하루하루가 힘들고 어려운 시국이다. 경제가 어렵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각자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야 한다. 구문소 농촌마을에서는 주말 겨울 놀이를 준비하고 있다. 날씨는 춥지만 얼음 썰매를 타고 추억의 달고나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준비한다. 얼음이 얼지 않아 얼음 썰매를 타지 못하고 있었다. 오늘부터 시작한 강추위에 물이 꽁꽁 얼 것 같다. 달고나를 미리 만들어 보았다. 설탕, 소다를 사고 달고나 세트를 구입했다. 언덕에서 눈썰매 타고 달고나 먹던 추억이 떠오른다.

KakaoTalk_20250116_182341603_02.jpg 구문소농촌체험마을

겨울이 깊어가고 눈이 쌓인다. 놀이가 많지 않던 시절이다. 어린아이들은 기다리던 방학이 오기만 기다린다. 방학 전부터 쌓이기 시작한 눈이 비탈진 언덕에 산더미처럼 쌓였다. 어른들은 옷, 양말 젖는다며 방에서 있으라고 당부한다. 지금 생각해 본다. 힘들게 살던 시절 따뜻한 외투. 장갑도 없는데 강추위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미리 약속했다. 겨울 놀이를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눈 덮인 언덕으로 간다. 비료포대를 한 손에 들었다. 하얀 눈밭에 펼쳐진 언덕은 마치 놀이공원처럼 멋지다. 언덕에 올라가는 길은 미끄럽고 힘들다. 먼저 올라가서 타려고 뛰어 올라가기도 한다. 하얀 눈밭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언덕에 도착하면 누구 썰매가 멀리 가는지 시합한다.


강물이 얼었다. 얼음 썰매장에는 남자친구 여자친구도 나온다. 얼음 썰매는 모양이 다르다. 부모님들의 솜씨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동생을 데리고 온 친구들은 썰매에 줄을 달아 끌고 다닌다. 미끄러운 얼음판에 넘어지기도 한다. 한 친구가 썰매에 앉고, 다른 친구가 뒤에서 밀어준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얼굴이 빨개지고 빵모자 사이로 하얀 김이 피어오른다. 시린 손을 입에 대고 불어 본다. 배꼼 시계가 울리기 시작한다. 겨울 해가 일찍 뉘엿뉘엿 떨어지고 있다. 집에 돌아가야 하지만 한번만 더! 한번만 더! 타고 가자고 약속한다


‘달고나’는 잊을 수 없는 간식이다. 달고나는 설탕으로 만든다. 설탕도 귀하던 시절이다. 학교 앞 길거리에서 달고나를 판매했다. 노점상 할아버지는 미리 달고나를 만들어 놓고 판다. 틀로 만든 모양을 잘 쪼개면 한 개를 더 준다. 몰래 침을 묻혀 그림을 오려 내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겨울 방학이 된다. 아이들은 연탄불을 몰라 가지고 온다. 부엌에 사용하던 국자, 찬장에 숨겨놓은 설탕을 가지고 골목길에 모인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노점상에서 보았던 달고나를 만든다. 연탄불에 국자를 올리고 설탕을 녹인 다음 소다를 넣는다. 부풀어 오르면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먹는다. 뜨거워서 입천장을 대일 때도 있다. 달고나를 맛있게 먹었지만 걱정이다. 국자는 새까맣게 되었다. 연탄을 타서 흰 재만 남았다. 오늘도 호랑이 같은 어머니 얼굴이 그려진다. 하루가 저물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서로 손을 맞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행복한 웃음소리가 골목에 넘쳐 났다.


오징어 게임 2번째 게임인 설탕 뽑기로 등장한다. 한 사람당 하나씩 받는 설탕 뽑기에 각각 동그라미, 세모, 별, 우산이 그려져 있는데 제한 시간 안에 모양을 정확히 떼어내야 한다. 시간 내에 떼내지 못하거나 깨 먹으면 즉시 탈락 처리되어 사살 당한다. 다만 목숨이 걸려있는 만큼 아주 미세한 파손 정도는 넘어가 주며, 바늘도 기본으로 주고, 룰만 지키면 꼼수를 써도 인정된다.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작중에서 주인공 성기훈이 선택한 우산 모양의 경우 손잡이는 가늘고 휘어있으며, 우산살 끝은 뾰족하고, 우산 몸통은 삐죽삐죽해 상당히 어려운 모양이다. 성기훈은 집중하며 뽑기를 하다가 달고나 위에 떨어진 땀 때문에 우연히 달고나는 설탕이니 녹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뒷면을 혀로 핥아서 떼어냈다.

KakaoTalk_20250116_182341603.jpg 달고나

겨울 추위는 추억을 만든다. ‘달고나’ ‘썰매놀이’는 친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어린 시절 겨울은 가장 행복한 계절이다. 주말 매서운 강추위가 온다고 한다. 어린 시절 추억을 생각하면서 ‘달고나’ ‘얼음썰매’ 체험을 준비한다. ‘달고나’를 미리 만들어 본다. 가스불에 설탕을 녹인 다음 나무젓가락으로 소다를 찍어 넣는다. 철판에 설탕을 붓고 약간 식힌 다음 문양을 찍는다. 성공이다. 겨울 방학 아이들에게 추억의 겨울 놀이 체험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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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50116_182341603_01.jpg 구문소체험마을썰매장

대한민국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오징어 게임 시즌 1 흥행에 이어 시즌 2 역시 넷플릭스에 1위를 달리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 1에 ‘달고나’가 게임이 등장한다. 어릴 적 놀았던 게임이 세계적이라니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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