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사만 빼도 문장이 좋아집니다”
징검다리는 분명 이어져 있지
않지만 우리는 건널 수 있지요.
접속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어져 있지 않는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는 것처럼 접속사가 없어도
문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접속사를 꼭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게.
없어도 사람들은 전체 흐름을 이해하네.”
-노무현-
제가 존경했던 대통령 말입니다.
보고서를 빨리 검토하고
결정해야 하는 데
접속사 없어도 이해하니
빼고 쓰라는 부탁(명령) 입니다.
백수인 나도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바쁘데,
하물며 대통령이겠습니까?
저도 글공부 하기 전 습관적으로
접속사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그러나, 왜냐하면...,
접속사를 빼고 써도 충분히
문맥이 흐릅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났다. 그리고 세수를 했다.
그리고 밥을 먹었다. 그래서 회사에 갔다.'
이렇게 쓰면 어색합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났다. 세수했다.
밥 먹었다. 회사 갔다.'
훨씬 깔끔하고 읽기 쉽습니다.
'오늘은 비가 왔다. 그러나 나는 우산이 없었다.
그래서 택시를 탔다. 그런데 택시비가 너무 비쌌다.'
'오늘은 비가 왔다. 우산이 없었다.
택시를 탔다. 택시비가 너무 비쌌다.'
문장이 간결해졌지만 의미는 그대로입니다.
‘나는 밥을 먹었다. 왜냐하면 배가 고팠기 때문이다.’
‘나는 밥을 먹었다. 배가 고팠기 때문이다.’
’나는 젊을 때 밤새 술을 마셔도
뒷날 근무에 지장이 적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나는 젊을 때 밤새 술을 마셔도
뒷날 근무에 지장이 적었다.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위 문장도 왜냐하면, 하지만을 빼도
전혀 문맥에 이상 없습니다.
글쓰기는 독자와 소통입니다.
불필요한 말을 줄이면
독자는 좋아합니다.
빼도 되는 접속사!
과감 없이 날려보내세요.
접속사만 빼도
내 글이 좋아집니다.
“오늘도 최고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