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기 싫어하는 나,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다

by 글쓰는 천사장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단어에 꽂혀 살았던 때가 있습니다.


관련 책을 섭렵하고, 유명하다는 강의는 쫓아다니며 메모를 빼곡히 채우던 시절이었죠. 2017년 5월, 회사 퇴근 후 들었던 강의 노트에는 '나 자신을 알리기'라는 문장이 크게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늘 마음속에 걸리는 질문 하나가 있었습니다. '나를 어디까지 보여줘야 할까?'


퍼스널 브랜딩은 결국 나를 세상에 드러내는 일입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과정이니까요. 그런데 그 '보여주기'가 저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남들에게 보일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사실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누가 내 이야기를 궁금해하기나 할까?', '내세울 것 하나 없는데...'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작게만 만들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


오랜 고민 끝에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저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억지로 나를 포장하거나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퍼스널 브랜딩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굳이 애써 보여주려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 바로 퍼스널 브랜딩입니다. 예전에 제가 느꼈던 거부감은, 나를 억지로 만들어내고 보여주려 했기 때문이었죠.


이제는 좋아하는 일에 꾸준히 몰두하며 그것들을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억지스러운 과정이 아니라, 진심으로 좋아서 하는 일들을 계속할 뿐입니다. 사람들은 궁금해서가 아니라, '보이니까' 알게 됩니다.


그렇게 쌓이는 과정들이 결국은 '나'라는 사람을 설명하는 브랜드가 됩니다. 저 또한 무인 매장 운영, 글쓰기, 매월 출간하는 전자책 등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연결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저의 브랜드로 쌓여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그리고 연결하세요

처음엔 걱정이 많았지만, 이제는 무엇을 보여줘야 할지, 무엇을 감춰야 할지 고민하지 않습니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할 뿐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해보세요. 그리고 그 좋아하는 것들을 서로 연결해 보세요. 사람들을 연결해도 좋습니다. 어느 순간, 그 모든 것의 중심에 여러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여러분만의 브랜드는 만들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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