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아이의 등교를 함께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장사를 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이런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아이 케어부터 집안일, 식사 준비까지... 이 모든 것을 아내 혼자 해냈다고 생각하니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업주부의 노고를 월급으로 환산한다면 어마어마할 것 같아요. 특히 아이를 키우는 대한민국의 부모님들, 여러분은 정말 대단합니다.
오늘 오전은 유난히 바빴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아내는 "이게 편해지면 안 된다"고 하지만, 저는 그저 순수하게 뿌듯할 뿐입니다.
회사를 다니느라 미처 몰랐던 일상의 소중함을 이제야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직장 생활을 하며 꿈꾸던 시간을 지금 살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수입은 줄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그리고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얻었습니다.
어쩌면 이 시간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일했던 건 아닐까요?
많은 사람이 원하는 자리에 올라 높은 급여를 받았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지금은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게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할 것인가, 아니면 더 높은 곳을 향해 갈 것인가?
저 역시 처음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시작했지만, 그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겐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노력하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겠지만, 그 능력을 누구를 위해 보여주고 싶으신가요? 저는 이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능력은 당신을 위해 아껴두세요. 남을 위해 희생하지 마세요. 물론 그것이 당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당신입니다.
이제는 진정으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설렘과 기대감이 듭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여러분,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찾게 될 행복과 의미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