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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남미 Sep 09. 2019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긍정적이다

도전이 가족과 아이들에게 끼친 영향력

오현호 작가님 덕분에 철인을 준비하면서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좋은 것을 마라톤만 연습할 때에는 몰랐다.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 가족의 변화, 특히 남편과 의식 있는 대화와 데이트를 하면서 연애할 때에는 몰랐던 새로운 느낌을 느끼고 있다.


20년을 보아온 남편이지만 서로의 깊은 마음을 잘 몰랐는데 철인 하면서 함께 다니며 운동도 같이 하고 이야기도 하고 한강 편의점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내면 깊이 교감하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서로에게 많이 소홀했지만 나의 새로운 도전으로 인해 관계가 오히려 더 좋아지고 있다. 변화의 계기는 가만히 있는다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말 좋아하는 활동을 할 때에 자연스럽게 행복 에너지가 전해져 주변 사람들의 의식이 밝게 변화한다.


큰애는 고등학교 1학년 학교 갈 때 버스타는 것보다 자전걸 타고 가면 운동도 되고 재미있을 것같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니 엄마가 하는 도전이 좋아보이는 것같다. 큰애 7살 때 손잡고 5킬로 마라톤을 같이 뛰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걸어서라도 골인했더니 아이가 중학교 교내 마라톤 5킬로 대회에서 1등해서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나에게 주는 좋은 경험과 추억으로 도전하는 스포츠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은 생활의 큰 활력소라고 생각한다.


큰아이와도 내면 깊은 곳의 상처를 들어내는 이야기를 함으로써 아무것도 아닌데 나 혼자서 죄책감에 괴로워 했던 것들을 다 끄집어 내어 소통하고 치유하고 안아주고 여러모로 나에게 도전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다.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이다. 가만히 있으면 어떤 것도 창조되지 않는다. 주말에도 쉬기만 하면 몸이 더 찌뿌둥하다. 적극적으로 나가서 여행을 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면 월요병은 없어진다. 나로 인해 남편이 달리기를 시작하고 체력이 좋아지고 잠도 잘 자고 더 긍정적이 되어가고 카페의 회원님들이 어린시절 배웠던 수영을 다시 시작하고 자전거로 출퇴근 할 생각을 하고 자전거를 사고 수영을 등록하는 등 나로 인해 비롯되는 '나비효과'가 크다. 


영향력이란 이렇게 끼치는 것이다. 남에게 잡아주는 손, 길거리에서 웃는 사람들을 향해 미소 짓는 여유, 자연을 보면서 감동하는 그 느낌, 이 모든 것이 신과의 연결이 되어 삶을 절대적인 행복 속으로 넣는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파랑새는 우리 집에 있다. 내면에 다 있다. 주위를 돌아보면서 어려운 분들에게 손을 내미는 봉사와 주변을 더 환하게 비추기 위해긍정적으로 축복을 해주고 축언을 해주는 마음씨, 어려운 것같지만 의식하고 실천하면 할 수 있다.


이번 주는 추석이라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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