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이 가족과 아이들에게 끼친 영향력
오현호 작가님 덕분에 철인을 준비하면서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좋은 것을 마라톤만 연습할 때에는 몰랐다.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 가족의 변화, 특히 남편과 의식 있는 대화와 데이트를 하면서 연애할 때에는 몰랐던 새로운 느낌을 느끼고 있다.
20년을 보아온 남편이지만 서로의 깊은 마음을 잘 몰랐는데 철인 하면서 함께 다니며 운동도 같이 하고 이야기도 하고 한강 편의점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내면 깊이 교감하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서로에게 많이 소홀했지만 나의 새로운 도전으로 인해 관계가 오히려 더 좋아지고 있다. 변화의 계기는 가만히 있는다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말 좋아하는 활동을 할 때에 자연스럽게 행복 에너지가 전해져 주변 사람들의 의식이 밝게 변화한다.
큰애는 고등학교 1학년 학교 갈 때 버스타는 것보다 자전걸 타고 가면 운동도 되고 재미있을 것같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니 엄마가 하는 도전이 좋아보이는 것같다. 큰애 7살 때 손잡고 5킬로 마라톤을 같이 뛰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걸어서라도 골인했더니 아이가 중학교 교내 마라톤 5킬로 대회에서 1등해서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나에게 주는 좋은 경험과 추억으로 도전하는 스포츠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은 생활의 큰 활력소라고 생각한다.
큰아이와도 내면 깊은 곳의 상처를 들어내는 이야기를 함으로써 아무것도 아닌데 나 혼자서 죄책감에 괴로워 했던 것들을 다 끄집어 내어 소통하고 치유하고 안아주고 여러모로 나에게 도전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다.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이다. 가만히 있으면 어떤 것도 창조되지 않는다. 주말에도 쉬기만 하면 몸이 더 찌뿌둥하다. 적극적으로 나가서 여행을 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면 월요병은 없어진다. 나로 인해 남편이 달리기를 시작하고 체력이 좋아지고 잠도 잘 자고 더 긍정적이 되어가고 카페의 회원님들이 어린시절 배웠던 수영을 다시 시작하고 자전거로 출퇴근 할 생각을 하고 자전거를 사고 수영을 등록하는 등 나로 인해 비롯되는 '나비효과'가 크다.
영향력이란 이렇게 끼치는 것이다. 남에게 잡아주는 손, 길거리에서 웃는 사람들을 향해 미소 짓는 여유, 자연을 보면서 감동하는 그 느낌, 이 모든 것이 신과의 연결이 되어 삶을 절대적인 행복 속으로 넣는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파랑새는 우리 집에 있다. 내면에 다 있다. 주위를 돌아보면서 어려운 분들에게 손을 내미는 봉사와 주변을 더 환하게 비추기 위해긍정적으로 축복을 해주고 축언을 해주는 마음씨, 어려운 것같지만 의식하고 실천하면 할 수 있다.
이번 주는 추석이라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