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해보고 싶었다.
18년을 꽉 채우고도 남는 시간을 전문가의 길이라 생각하며 직업으로 가지고 나를 성장시켜 가는 즐거움을 가지고 아내의 모습으로 엄마의 모습으로 또 늘 안타까운 마음속 살펴주고 싶어 하는 엄마의 눈빛을 받는 딸로 적당히 평범하게 살아왔다.
6년 전 나는 과감하게 아주 단칼에 나의 직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다.
초보자의 걸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소심하게 용감하게 섞어가며, 나의 남은 삶 속에 끝까지 가지고 갈 계획으로 차분하게 걸어가고 있다.
더디게도 가고 있는 내가 답답하기도 하고 생각처럼 형태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 같아 너무 늦게 '시작한 거야' '그런 거야?' 하는 불편한 마음에 멈칫멈칫 그 자리에 서버리기도 했다.
그래도 가보고 싶어 걷는 중이다.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다.
더 좋은 건 나에게 아주 유익하다.
나를 건강하게 만든다.
십여 년 전 우연히 자연치유요가 수업을 듣고 재활가 자세교정, 평소 움직임을 관찰해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을 가져다주는 요가 수련을 하게 되면서 요가 강사의 길을 찾아가게 되었다.
나만의 향기가 가득한 내용을 만들고 싶어 다듬고 채우고 균형 있는 요가수업을 준비한다.
그리고 또 새롭고 재미난 일을 시작해 본다.
하하~
늦은 건 아니겠지? 위험하지 않겠지? 나도 해보고 싶다. 노후의 간식거리를 만들 정도면 되지 않을까?
뭐가 그리 바쁜지 주변의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면서도 정작 시도해 본 적 한번 없는...
지난달 만난 회원님의 이야기에 '와우' 아주 상큼하고 멋스러운 소비습관을 듣게 되었다.
자신의 생활 습관 중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느끼는 순간 쇼핑을 하게 되고 집안 가득 물건으로 싸이게 되는 걸 보고 시작하게 되었다 한다.
급 감정변화와 스트레스, 분노, 짜증을 만나면 주식앱을 열어 한주씩 한주씩 사모았더니 벌써 100주가 넘었다 한다. 쇼핑을 대신하는 방법으로 잠시 주식 앱에서 선택해 둔 다석 가지의 품목 중에서 딱 한주씩 돌아가며 구매하고 감정변화를 가지는 시간을 가졌고 큰돈이 오가는 상황이 아니도록 이미 설정해 둔 조건에서 집안에 물건을 사들여 쓸데없는 소비를 하는 것보다 몇 년 묵혀둘 용돈벌이가 되는 것 같아 기분도 넉넉해진다는 말.
다양한 방법으로 삶의 재미를 만들고 윤기 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이 행복하다.
그리고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비타민과 같은 방법을 만나면 '신봤다'를 외치고 싶은 마음이 든다.
6개월 전 카카오뱅크에서 적은 금액으로 시작해 매주 두배로 누적되어 입금하는 적금을 들었었다.
9월 말 만기가 되어 120만 원의 용돈을 기다리고 있다.
10월 스케줄표를 작성하며 25년이 3개월 남은 것을 보고 괜히 짜증스럽고 슬퍼졌었다.
역시 갱년기의 증후가 맞는 것 같다. 빛의 속도로 가버리는 시간이 안타깝고, 아쉬워 슬프기까지 했다.
난 딱' 50세.
장래희망은 첫 번째 귀여운 할머니, 요가하는 할머니.
두 번째 세 번째... 모두 갱년기를 건강하게 잘 보내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작은 긴장감을 가지고 만기가 되어 나올 용돈으로 물욕을 채우지 않고 나의 미래 건강한 간식을 준비하기 위해 5가지 주식종목을 골라 갱년기 감정변화에 처방약으로 써보려 한다.
이것으로 3개 월남은 25년도에 대한 슬픔과 아쉬운 짜증은 퉁치고 급격하게 많은 양의 세로토닌을 만들어 버렸다.
늦거나 말거나 하루하루 십원 어치 나은 것으로 퉁치며 살고 있는 것 같다.